내년 일본에서 안성의 문화적 가치 국·내외 홍보 기대
[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됐다.
9일 시에 따르면 '조선 최초 아이돌 바우덕이, 아시아를 잇는 줄을 타다!'가 최종 선정돼 내년에는 한·중·일 문화를 잇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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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가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됐다[사진=안성시] |
동아시아문화도시는 한·중·일 3국간 문화다양성 존중이라는 기치 아래,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문화 이해'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문화교류 행사다.
2023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는 한국 전주시, 중국 청두시와 메이저우시, 일본 시즈오카현이 선정된 바 있다.
'조선 최초 아이돌 바우덕이, 아시아를 잇는 줄을 타다!'는 오늘날 아이돌처럼 조선시대 관객들과 함께 바우덕이와 안성 남사당패를 중심으로, 한·중·일 문화를 잇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특히 시는 한·중·일 3국의 새로운 문물과 각 나라의 특색있는 문화예술을 서로 교류하는 장을 만들고,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자유롭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행사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행사를 안성장과 남사당놀이 등 지역 고유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바탕으로 문화교류의 장 △장터, 문화향유의 장 △흥터, 문화힐링의 장 △쉼터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기로 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에 이어, 경기도 최초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되어 안성의 문화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문화교류와 협력사업을 앞으로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에 대한 발표는 제15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선포될 예정이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