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 "3년여 공백 메우고 포항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 기대"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포항문화재단이 3년여 간 공백이었던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하고 법정문화 도시에 걸맞은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포항문화재단은 8일 이상모 전 경북도 동해안정책자문관이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이날 포항문화재단 이사장인 이강덕 포항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강덕 포항문화재단 이사장(포항시장, 왼쪽)이 8일 신임 이상모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4.01.08 nulcheon@newspim.com |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포항문화재단을 대표해 재정과 사무를 총괄하며 지역 문화예술 진흥 및 발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시민 문화 향유 증진 등 문화예술 관련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자리다.
지난 2021년 1월 초대 대표이사가 임기 만료로 물러난 후 3년 간 적임자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대표이사의 취임으로 포항시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로 지정된 법정 문화도시 업무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임 이상모 대표는 국회의원 보좌관과 부의장수석비서관을 거쳐 동국대학교 인재교육원 교수와 (재)독도재단 대표이사, (사)도시전략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또 경북도 동해안정책자문관으로 국비확보 자문 활동을 해온 해양.지역 문화예술분야 전문가로 통하고 있다.
특히 신임 이 대표는 국회부의장 수석비서관 등으로 활동하며 정부 정책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 문화 관련 역점 사업 추진 시 국비확보 등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는 인사로 평가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문화재단을 이끌어 나갈 유능한 대표이사가 선임된 만큼 앞으로 포항시와 협력해 지역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모 대표이사는 " '문화로 행복한, 문화로 자유로운, 문화로 잘사는 환동해 문화중심도시 포항'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앞서 포항문화재단은 임원추천위원회 운영규정에 따라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5일간 대표이사 공모를 진행해 외부인사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지원자 10명에 대해 1차 서류심사 및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 2명을 이사장에게 추천했다.
이어 2023년 포항문화재단 정기이사회에서 이상모 후보를 대표이사로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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