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통합지원센터, 아열대과수 실증시범포, 종합가공지원센터, 도시농업체험장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가 도도동 일원을 농업기술센터 청사 이전 등 미래 농업 성장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농업생산 연구시설과 유통·가공·체험 공간 등 다양한 농업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는 공모를 거쳐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사업 △아열대과수 실증시범포 조성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 건립 △공영도시농업체험장 조성 등 4개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34억 원(총사업비 122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전주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4.01.05 gojongwin@newspim.com |
시는 실증포 운영을 통해 지역 기후에 맞는 아열대 작물의 재배 가능성을 검토하고, 재배 기술개발과 농가 맞춤형 기술 보급이 가능해지면 아열대 작물 재배 기반을 확대하고 지역 농업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가 지역 내에서 선순환될 수 있도록 저온저장고와 작업장, 창고시설 등을 갖춘 지상 2층 규모(3456㎡)의 먹거리통합지원센터도 구축한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건립되면 전주는 물론 전북지역 나머지 13개 시·군과 상생할 수 있는 '전라북도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해 농업인의 부가가치를 향상하기 위해 499㎡ 규모의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도 건립한다.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는 △식품 가공을 위한 습식·건식라인 △젤라또 라인 등의 가공시설을 갖추게 된다. 시는 이곳을 통해 농산물가공 창업을 희망하는 농업인에게 농산물 가공 기술 교육과 상품화를 지원해 시제품 개발부터 생산,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심 속에서 농업·농촌의 가치를 인식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영도시농업 체험장도 조성한다.
시는 지난해 체험 텃밭과 실습교육장, 편의시설 등을 갖춘 도시농업 체험장을 6750㎡ 규모로 조성했으며,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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