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마이크로칩에 보조금 2125억원...삼성·SK하이닉스도 '관심'

기사입력 : 2024년01월05일 02:16

최종수정 : 2024년01월05일 07:22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에 1억6200만달러(약 2125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 2002년 8월 반도체 지원법이 발효된 이후 두 번째 보조금 지급 사례다.

미 상무부는 4일(현지시간)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의 콜로라도주와 오리건주 공장의 현대화 및 확장을 위해 각각 9000만달러, 720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기자회견하는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애리조나주에 소재한 마이크로칩은 군수용, 자동차 뿐 아니라 휴대폰·세탁기 등의 가전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비메모리 반도체인 마이크로컨트롤러 유닛(MCU)과 머추어 노드(mature node·40㎚ 이상) 반도체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투자로 마이크로칩의 국내 생산량은 세 배 늘어날 전망이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자동차, 세탁기, 미사일 등 모든 분야에 사용되는 기존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우리 노력의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지원은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내 설비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반도체 생산 보조금과 연구개발 등으로 향후 5년간 총 527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반도체법에 따른 것이다. 

상무부는 지난해 12월에는 F-35 등 미군 정예 전투기에 사용되는 핵심 반도체칩을 생산하는 영국의 방산기업 BAE시스템즈에 약 3500만달러(약 459억2000만원) 규모의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정부가 2번째 반도체법 보조금 지원을 발표함에 따라 올해 추가 지원 발표가 나올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보조금에 높은 관심을 보여 왔다.

지난달 러몬도 장관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2024년에 약 12건의 반도체 보조금 지급 계획을 밝힐 것이며, 그중 일부는 수십억 달러 규모로 미국 반도체 생산을 크게 재편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