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급증하는 KTX 동해역 이용객의 편의 제공을 위한 택시 승강장을 확장했다.
4일 시에 따르면 가로 4m 길이의 바람막이 형태로 조성된 기존 승강장은 많은 이용객을 수용하기에는 면적이 협소해 일부 이용객의 경우 승강장에서 벗어난 공간에서 대기하는 등 차량 이동에 따른 위험은 물론 우천 시 노상에서 택시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동해역 택시 승강장 확장.[사진=동해시청] 2024.01.04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역을 이용하는 일 평균 이용객 수는 KTX 개설 초기인 2019년 이후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지난달 29일부터 KTX가 증차되면서 이용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동해역 일 평균 이용객수는 지난 2019년 423명, 2020년 839명, 2021년 1128명 2022년 1619명, 2023년 1772명 등이다.
이에 시는 24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기존 가로 길이 대비 8m가 확장된 12m 규모(높이 3m, 너비 2m)의 승강장 플랫폼 설치를 지난달 말 완료했다.
시는 승강장 확장과 함께 인근에 있는 화분대와 볼라드(파이프형)를 제거해 역에서 승강장까지 이동하는 이용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등 승강장 이용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장범중 교통과장은 "최근 KTX 증차를 비롯해 향후 5대 권역별 관광지 2단계 개발사업 본격 추진,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동해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2000만 관광객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교통 편의시설 보완 등 관광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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