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전수교육지원금도 올해부터 인상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유산 이수자에 대한 안정적인 전승활동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우수 이수자를 대상으로 전승활동 장려금(월 50만 원)을 새롭게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무형유산 전승자 중 보유자와 보유단체, 전승교육사에게는 전승활동에 필요한 전수교육지원금이 매달 지급됐으나, 전체 전승자의 95%(약 7000여 명)를 차지하는 이수자에게는 별도의 지원금이 없어 전승활동에 매진하는 데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2024년 국가무형유산 월정 전승지원금 지급계획 2024.01.02 [표=문화재청] |
국립무형유산원은 이에 따라 '우수 이수자 전승활동 장려금 지원' 정책을 새롭게 마련해 올해부터 추진한다. 장려금 지원 대상은 국가무형유산 이수자가 된 후 전승활동 실적(3년 이상)이 우수한 사람 중에서 해당 종목의 보유자, 보유단체 및 전수교육학교의 추천을 받은 사람이다.
이 가운데 국립무형유산원의 검토를 거쳐 1월 중 270여 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우수 이수자는 2년 주기로 선정되며, 올해 1월 말부터 2년간 매월 50만 원의 장려금을 지급받게 되며, 해당 종목의 전승활동에 필요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와 보유단체에 지급되는 전수교육지원금도 상향된다. 보유자는 월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보유단체는 월 360만원에서 380만원(자율전승형 보유단체 월 550→580만원)으로 각각 인상된 지원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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