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024년도 예산 총지출 규모가 국회심의 과정에서 올해 대비 170억원(1.3%) 증액된 1조3659억원으로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 반영된 주요 사항은 ▲세계유산보존관리 지원(58억원) ▲역사문화권 정비(18억원) ▲국립조선왕조실록 전시관 운영(15억원) ▲국가유산 광역 활용기반 구축(6억원) ▲국가유산 경관 개선(5억원) ▲어린이 무형유산전당 건립(5억원) 등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문화재청] 2023.12.21 alice09@newspim.com |
내년 5월 '국가유산청'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 국가유산'의 비전을 새로 수립했다. 국민의 삶과 조화를 이루는 국가유산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미래가치를 적극 창출할 수 있도록 정책 체계(패러다임)를 대폭 전환하고 있으며, 2024년 예산은 이러한 비전과 방향성이 적극적으로 반영됐다.
회계‧기금별 예산규모를 살펴보면, 먼저 일반회계 및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는 1조 2067억 원으로 올해 1조 1899억 원보다 168억 원(1.4%) 증액되었고, 문화재보호기금은 1592억 원으로 올해1609억 원에 비해 17억 원 감액된 수준이다.
분야별로는 문화재 보존관리 및 보호 8253억원(문화재 보존관리 6036억원·문화재 보호 928억원·궁능원 관리 1289억 원), 문화재 활용 984억 원, 문화재 국제교류 622억 원, 문화유산 교육연구 793억 원, 문화재 정책기반 구축 180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주요 증액사업을 살펴보면, 국정과제인 국가지정(등록)문화재 원형 보존을 위한 문화재 보수·정비(총액)가 539억원 증액된 5173억원, 문화재 관람료 감면비용 지원이 133억원 증액된 554억원, 국립무형유산원 분원 건립 예산이 65억원 증액된 89억원, 문화재 국제협력(ODA)예산 83억 원원 증액된 131억원이다.
내년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매장문화재 진단조사 비용 지원(50억 원), 사회적 약자 디지털 기반 조성(27억 원), 창덕궁 돈화문 보수(20억 원), 우수 이수자 전승활동 지원금 지원(17억 원), K공유유산 활용기반 구축(15억 원), 국가유산 광역 활용기반 구축(6억 원), 국가유산 경관 개선(5억 원) 등이 있다.
문화재청은 2024년 '국가유산체제 전면도입을 통한 국민과 상생하는 행복한 대한민국 구현'을 목표로, ▲누구나 누리는 국가유산 복지 실현 ▲국민이 공감·참여하는 보호체계 도입 ▲문화 선진국으로서의 글로벌 역할 강화 등 3대 중점 투자 분야에 예산을 편성했다.
문화재청은 국가유산과 국민들의 공존과 상생을 통해 지속 가능한 보호방안의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국가유산이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경제 발전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예산을 철저히 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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