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동료 시민에 대한 계산 없는 선의로"
윤재옥 "한동훈 카드 써야 할 정도로 몰려있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국민의힘은 1일 갑진년(甲辰年) 새해맞이 신년인사회에서 내년 총선에서의 필승 결의를 다졌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024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인사회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장동혁 사무총장 등 지도부 이외에도 오세훈 서울시장, 안상수 상임고문, 황우여 상임고문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으로 향하고 있다. 2024.01.01 mironj19@newspim.com |
한 비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우리가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사회는 낯선 사람들 사이의 동료의식으로 완성된다"며 "연평도 포격 당시 한 달 동안 연평도 주민에게 쉴 곳을 제공한 인천 인스파월드 박 사장님 같은 분이 계셨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 모두에게 그 동료의식을 실천하는 당으로 거듭나겠다"며 "그래서 국민들이 우리 국민의힘을 믿을 수 있는 동료로서 믿고 지지하실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오랫동안 공적인 일을 해오면서 살았다"며 "생활인으로서 권태나 사소한 감정 소모 그리고 나태함이 불쑥 튀어나올 때면 인스파월드의 박 사장님을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 비대위원장은 "우리 국민의힘은 100일 남은 국민의 선택을 앞두고 동료 시민에 대한 계산 없는 선의를 정교한 정책으로 준비해 실천할 것"이라며 "우리 국민들이 그 마음과 실천을, 상대당과의 차이를 정확히 알아보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겸손과 희생을 통해 모두가 이기는 길을 찾아내야 한다"며 "이제 뒤를 돌아볼 겨를도 없고 더 이상 물러날 곳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 당의 미래요 희망인 한동훈 비대위원장이란 카드를 쓸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몰려 있다"며 "우리 위원장을 도와 우리 당을 승리의 길로 이끌어 줄 동료시민들 삶을 대표하는 비대위원까지 함께 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위원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총선 승리로 국민의 기대에 보답해야 한다"며 "다 같은 마음일 것이다. 저희들이 분골쇄신하고 겸손하게 국민들 곁으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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