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위권 대학' 꿈 실현 가속
도전 통한 '신나는 놀이터' 실현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은 1일 "올해에는 의학공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해 혁신 캠퍼스 영역을 확대하고 창업기업도 100건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형 총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새해에는 우리의 '세계 10위권 대학'의 꿈이 좀 더 선명해지는 해로 만들 것"이라며 "불확실성의 증가와 연구·개발(R&D) 예산 구조조정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된다고 믿으면 이미 된 것이다'라는 마음으로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힘차게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사진=뉴스핌DB] |
이 총장은 "혁신적인 캠퍼스 문화 확산을 위해 질문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교육을 이어갈 것"이라며 "학생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캠퍼스를 학생들이 맘 놓고 도전하고 실패할 수 있는 '신나는 놀이터'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래 바이오·의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의학공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해 혁신 캠퍼스의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평택 캠퍼스 설립을 통해 혁신적인 교육, 연구 공간 확대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총장은 "남들이 하지 않는 '최초 연구'를 장려하는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며 "반도체, 인공지능, 첨단바이오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연구에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과기원은 청노화 메타융합관 신축, 생명과학과 증축 등 연구인프라 확충을 위한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그는 또 "KAIST의 국제화 경쟁력 제고를 위해 KAIST-NYU Joint Campus를 통한 교육, 공동연구 등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기업가정신 확산과 창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올해 86건의 창업기업을 내년에는 100건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받는 지원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사회 공헌 활동과 나눔의 가치 실현에 더욱 힘쓰고 기부금 유치로 연구와 교육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