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25% 증액 지원
[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환경당국이 내년도 수도권 하수도시설 확충·개선 위해 국고 5034억 원 투입한다.
![]() |
한강청, 내년도 수도권 하수도시설 확충·개선 위해 국고 5천34억 원 투입(한강청)[사진=한강청] |
27일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한강청은 2024년 환경부 소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경기도와 인천시, 서울시 등 수도권에 5034억 원 규모의 하수도 분야 국고보조사업 예산을 지원한다. 전년 대비 25% 증액된 수치다.
전체 예산 중 4853억원은 하수처리장 확충 등 계속사업으로 진행중인 213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투입될 전망이다.
나머지 181억원은 신규로 선정된 43개의 하수도사업에 투입, 낙후된 하수 미처리 지역의 하수도 보급률 향상 등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사업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하수관로 정비 2250억원 △하수처리장 확충 2097억원 △BTL임대료 지급 440억원 △하수처리수재이용 180억원 △면단위처리시설 설치 39억원 △스마트하수도 관리체계 구축운영 28억원 등을 지원한다.
특히, 내년 하수도분야 예산은 하수의 범람으로 침수피해 발생 우려가 큰'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의 도시침수 예방 사업에 대해 지원을 중점 강화한다.
이를 위해 △이상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에 대비한 하수관로의 용량 확대 △하수저류시설 설치 등 도시침수대응 사업 추진에 올해 대비 181.9% 대폭 증가한 296억 원이 편성, 침수원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한강청은 405억원 규모의 19개 사업에 대해 공공하수처리시설 고도화 사업비를 지원한다.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수도권 일부 지역의 낙후된 하수도 보급률 향상과 기존처리시설의 노후화 및 이상 기후변화에 따른 안전강화를 위해 재정사업의 체감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예산의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yhk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