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준 크립톤 대표 "전주 K-콘텐츠산업, 글로벌 콘텐츠 창업생태계로 연결"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는 26일 ㈜크립톤이 전주시 영화 영상산업 발전을 위해 850억원을 2028년까지 투자키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관영 전북지사, 김도현 국민대 교수 겸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이사장, 양경준 ㈜크립톤 대표, 유성환 쿠메우필름스튜디오 대표이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미디어 테크(K-Media Tech) 산업 육성 포럼'을 개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좌)-김관영 전북지사-양경준 크립톤 대표(좌)가 협약식후 기념촬영했다.[사진=전주시]2023.12.26 gojongwin@newspim.com |
'디지털 미디어 테크(K-Media Tech) 산업, 전주의 미래가 되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K-콘텐츠 산업육성 및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디지털 영화·영상 콘텐츠 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가 발제 및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시와 전북도, ㈜크립톤은 △전북·전주 지역 영화·영상 등 콘텐츠 기업 발굴 및 육성 △콘텐츠 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 △콘텐츠 기업과 투자자 간 만남 확대 등을 골자로 협약을 체결했다.
㈜크립톤은 대한민국 1호 최장수 엑셀러레이터로 지난 23년 동안 IPO(기업공개) 14개사를 성공시켜 약 7조 5000억 원의 합산 가치를 이뤄냈으며, 이번 투자협약은 전주가 가진 영화산업의 잠재력을 눈여겨본 ㈜크립톤의 'K-콘텐츠 창업 육성을 위한 투자계획'에 기초해 성사됐다.
양경준 ㈜크립톤 대표는 85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 및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전주 K-콘텐츠 산업이 글로벌 콘텐츠 창업생태계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영화·영상산업 생태계 육성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에는 김도현 국민대학교 교수(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이사장)를 좌장으로, 최태영 라이브톤 대표와 윤성욱 펀더풀㈜ 대표, 김호성 M83스튜디오 대표, 김이석 동의대학교 교수, 정승은 전주대학교 교수, 심규문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이 참여한 가운데 △영화·영상 분야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위상과 영향력 △전주 영화·영상 산업의 밸류체인 관점에서 필요한 혁신 분야 △영화·영상 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펼쳐졌다.
디지털미디어테크산업 육성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했다.[사진=전주시]2023.12.26 gojongwin@newspim.com |
그간 전주시는 △VR·AR제작거점센터 △음향마스터링스튜디오 △효과음원사운드댐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영화·영상음향 분야 후반제작을 지원해왔으며, 디지털 미디어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및 OTT 드라마 제작을 지원하는 등 국내 영화·영상 산업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 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영화산업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래도시로 비상하기 위한 성장동력으로 K-콘텐츠 산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영화·영상산업 특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관련 분야 창업 생태계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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