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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민생법안 2+2 협의체, 회의 열었지만 여전히 '이견 팽팽'

기사입력 : 2023년12월26일 15:15

최종수정 : 2023년12월26일 15:15

與 "민주, 상임위서 쟁점법안 강행처리"
野 "개식용 종식법 등 일부 진전 있어"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여야가 26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2+2 협의체' 회의를 열었지만 이견만 확인한 채 빈손으로 끝이 났다.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정책위의장과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만나 2+2 협의체 4차 회의를 열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 2+2 합의체 회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이개호 정책위의장. 2023.12.26 leehs@newspim.com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도 빈손으로 돌아가게 돼 많은 기대 하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송구하다. 향후 일주일동안 추가적으로 양당이 더 노력해 다음 모임에선 분명히 결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 또한 "다음 일주일 동안 저희가 좀 더 입장을 좁히기 위해 각 당 상임위원회 간사들과 폭넓은 대화를 나눠 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유 정책위의장은 이날 공개발언을 통해 민주당이 각 상임위에서 논쟁 법안을 강행 처리한 점을 지적했다. 그는 "지난 20일 민주당은 일방적으로 모든 상임위에서 2+2협의체서 논의하자고 가져온 법안들을 중심으로 강행 처리했다"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반복될수록 2+2 협의체 존재를 폄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 지도부에서 문제제기 하시고 시정 요구를 해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반면 이 정책위의장을 "여야 주요 법안들이 어렵지만 조금씩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양당이 당론으로 그동안 채택해왔던 개식용종식법은 지난번 농해수위에서 전체회의 의결로 법사위에 계류가 되어 있다. 또 민주당에서 제시했던 가맹사업거래 공개법,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법, 지역의사양성법이 각 상임위에서 의결됐다"고 강조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이 일방 처리했다고 말씀하시지만 아직 법사위서 논의할 기회가 남아있고 2+2 협의체를 통해 논의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여야 간 입장을 조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여야 2+2 협의체는 다음주 화요일인 1월 2일 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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