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164억원, 이자부담 절감 490억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정부가 차주들의 이자부담 절감을 위해 선보인 온라인 대환대출 서비스가 지난해 이용금액 2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금융당국은 5월 31일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개시 지난 22일까지 이용금액이 2조3000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시중 은행의 대출 창구 모습. [사진=뉴스핌DB] |
일평균 이용금액은 164억8000만원이며 총 10만3462명이 이용했다. 이들이 보다 낮은 금리로 갈아탄 결과 절감된 이자 부담은 연간 기준 490억원 수준이다.
대출 금리는 평균 약 1.6%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출금리를 낮춤으로써 신용점수가 상승한 금융소비자의 평균 신용점수 상승 폭은 약 35점이다(KCB 기준). 플랫폼 입점 금용회사 규모 역시 6월 26개에서 12월 28개로 크게 늘었다.
특히 제2금융권 차주의 이용 비율이 6월 1일 9.3%에서 12월 22일 22.5%로 높아져 금융비용 절감과 개인 신용도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가계 대출시장의 건전한 경쟁이 보다 촉진돼 금융소비자의 편익이 제고되는 한편 금융회사·핀테크 기업의 상생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