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조치원 현장 찾아 신속 대응…유가족 지원 지시
동절기 전기 시설 안전사고 발생 예방·대응 철저 당부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이 24일 오전에 발생한 조치원읍 감전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발생 경위를 파악하고 관련 부서에 철저한 조치를 긴급 지시했다.
최 시장은 이날 조치원읍 소재 목욕탕에서 감전사고로 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소방본부로부터 사건발생 개요를 전달받고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과 전기 시설물 관리 철저 등을 당부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앞줄 왼쪽부터) 현장상황을 보고하는 김상진 조치원소방서장과 경청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김하균 행정부시장 모습. 2023.12.24 goongeen@newspim.com |
최 시장은 "연휴 기간 갑작스럽게 황망한 일을 당하신 유가족분들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가족별로 지원 전담 직원을 지정하는 등 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이응다리 일원에서 빛축제가 열리고 있는 만큼 전기 안전관리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지시했다.
최 시장은 "시 전반에 걸쳐 동절기 전기시설물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관련 시설물 안전관리 점검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신속히 구성하고 사고 조치 상황을 관리하는 한편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긴급안전점검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시는 또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이날 오후 2시 김하균 행정부시장 주재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찰과 소방당국, 전기안전공사 등이 파악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책 마련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전 5시 37분쯤 조치원읍의 한 목욕탕에서 입욕객 3명이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70대 여성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명이 숨졌다.
현재 경찰은 목욕탕에서 누전으로 인한 감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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