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2023년도 청렴도 회복을 위한 첫걸음으로 위촉한 시민감사관이 올해 활동을 모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올 한해 주요 사업이나 부패 취약 분야 등에 대한 '외부 부패 통제 장치'로서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시민감사관 제도를 중점 운영해 왔다.
올해 시민감사관은 지난 2월 청렴 취약 분야 관련 전문가, 교수, 시민단체 회원, 퇴직 교장·교사 등 25명으로 구성했고, 청렴한 부산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부산시교육청이 2023년도 청렴도 회복을 위해위촉한 시민감사관이 올해 활동을 마쳤다. 사진은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12.22 |
이들은 전문적인 식견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종합감사, 부패 취약 분야 합동점검, 건축설계 공모 참관, 고충 민원 점검 등 총 300여 회 가까이 활동하며, 감사의 질을 높이고 부패를 예방하는 데 힘써 왔다.
'방과후학교 담당 교사 업무 부담 경감 대책 마련' 등 다양한 제도개선을 제안해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에도 큰 역할을 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14일 아쿠아 팰리스 호텔에서 '2023년 시민감사관 활동 성과 보고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올해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시민감사관, 분야별 담당자 등 38명이 모여 올해 활동한 소회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자체 감사에 직접 참여하고, 학생·학부모·교직원 눈높이에서 학교 현장의 불편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는 등 청렴한 부산교육을 위해 큰 역할을 해준 시민감사관들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활동이 우리 교육청의 청렴도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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