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 김하성(28) 씨가 "협박으로 돈을 뜯겼다"며 야구계 후배를 경찰에 고소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갈·공갈 미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지난 6일 김씨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 상태"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3.09.19 psoq1337@newspim.com |
김하성 씨 측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1년 김씨와 서울 강남구 한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동반한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하성 측은 이어 A씨가 폭행을 빌미로 합의금을 요구한 뒤 가로챘으며 김씨가 미국에 진출한 이후에도 금품 요구를 이어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하성이 KBO리그에서 활동할 당시 같은 구단에서 뛰었던 후배로, 현재는 프로 생활을 접고 은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하성은 지난 2014년 KBO리그 프로선수로 데뷔했으며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 끝에 2021년 MLB 구단 센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해 올해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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