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 위기경보 '관심→주의' 상향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20일 오전 10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대설특보에 서행하는 차량 모습/사진=조은정 기자 |
기상청에 따르면 20~21일 적설량은 전라 서해안이 30㎝ 이상, 충남남부서해안‧전남북서부 20㎝ 이상이다. 이외에도 ▲광주‧전남서부 5~15㎝▲전북동부 3~10㎝▲세종‧충남내륙 3~8㎝▲전남북동부 2~7㎝ 등의 적설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대설과 추워진 날씨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 도로 제설 이후 이면도로, 골목길 등 후속제설을 철저히 시행하고 지역 주민이 제설제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주변 등에 제설제를 소분해 비치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제설 후순위 도로는 고립방지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차량 진입을 사전에 통제하고 적설취약구조물 등 붕괴 우려 시 즉시 사전대피를 실시할 것 또한 지시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서해안 중심으로 장시간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민께서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주요 도로와 적설취약구조물 등에 대한 제설 작업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민께서도 차량 운전 시 평소보다 감속 운행하고 내 집‧점포 앞 눈치우기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