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스포원파크의 유휴시설이 장애·비장애 예술인들이 포용예술을 실현할 수 있는 창작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부산시는 21일 오후 2시 스포원파크에서 창작공간 두구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을 비롯해 부산시 관계자, 입주작가 및 문화예술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창작공간 두구 전경 [사진=부산시] 2023.12.20. |
창작공간 두구는 부산시설공단 스포원파크 본관 내 유휴시설을 활용해 조성한 장애․비장애 예술인 협업 기반 창작공간이자, 예술의 힘을 통해 사회적 차별을 해소하고 모든 예술인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포용예술'의 공간이다.
이곳은 연면적 704.46㎡ 규모로 작가 창작공간 8실, 다용도실, 라운지, 장애인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기존 창작공간과 달리 장애 작가, 시민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배리어프리, barrier free) 예술인 창작 환경으로 조성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석면해체 및 장애인화장실 리모델링 공사, 인테리어·전기·소방·통신·냉난방기 설치․네트워크 설비 설치 공사 등 총 4억8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개소식과 함께 포용예술을 아우르는 ▲오픈스튜디오 ▲워크숍 ▲작가와의 대화 등 다양한 연계행사도 개최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창작공간 두구는 도심 속 유휴공간을 활용해 장애․비장애의 구분 없는 포용적 예술인 창작공간을 목적으로 조성됐다"라며 "장애·비장애 예술인과 시민들이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력을 키우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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