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는 '디지털 시민 프로젝트'의 1년간 성과를 공유하고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털 시민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 이화여대와 KT 등 22개 기업 및 전문기관이 뜻을 모아 출범했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참여 기관들은 교육, 기술 연구, 피해 지원의 3개 분과로 나눠 디지털 환경의 부작용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데 협력했다.
전날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열린 행사에는 KT, 한국언론진흥재단, 서울시교육청, 연세의료원, 김앤장, 세종, 태평양 3대 법무법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교육 분과에서는 정제영 미래교육연구소장(이화여대 교수)이 발표자로 나서 서울시와 경기도교육청 소속 40개 학교 약 40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시민 교육 과정 등을 소개했다.
특히 미래교육연구소가 개발한 '디지털 시민 역량 진단 툴(DCAT)'과 '디지털 시민 유형 진단도구(DCTI)'를 활용해 개인별로 디지털 시민 유형을 진단했다.
이외에도 김앤장, 세종, 태평양 등 3대 법무법인이 참여해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 스토킹과 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등을 법과 제도적 개선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공유했다.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디지털 시대에 모든 이들이 안전과 공존, 책임의 가치에 근거해 윤리적 실천규범을 이해하고 내면화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발표하는 이화여대 정제영 교수/제공=이화여자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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