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보호구역 횡단보도 설치 등 우수사례 반영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최근 전남도 '자치경찰사무 협력체계 구축'분야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라남도에서 전남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3년 시‧군별 자치경찰사무 성과와 주요 시책 우수사례를 평가해 최종 6개 시군을 선정했다.
강진군은 지난해 10월 6일 '강진군 자치경찰사무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2월에 강진군 자치경찰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현재까지 3번의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전남 강진군청 전경 [사진=강진군] 2023.12.18 |
강진군 자치경찰 실무협의회에서는 여성 안심거리 조성, 스마트 가로등 설치, 실버안심존 확대 등 안전한 강진을 위한 방안을 끊임없이 강구하고 있다.
장기간 관리되지 않은 상태로 방치된 공‧폐가 정비를 위해 조례를 개정했고 불빛이 없어 시야가 확보하기가 어려운 성전면 성화대 아파트 근처에 가로등을 설치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사고를 예방하기위해 강진읍 교촌리 마을 앞, 대구면 수동마을 노인보호구역에 횡단보도, 과속방지턱 등을 설치했고 가로등 불빛이 닿지 않아 범죄의 위험이 있는 마을 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CCTV를 설치했다.
또 범죄예방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인적이 드문 32개의 공중화장실에는 언제든지 긴급신고가 가능하도록 양방향 비상벨을 설치 완료했다. 이 모든 과정의 처음에는 항상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단계를 거쳤고 이러한 경청의 자세로 시작한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성과는 이웃의 치안을 내 가족의 안전처럼 생각하며 이뤄낸 한국인의 특유의 '정'의 결과이다"라며 "군민의 안전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항상 생각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