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2024 대입, 첨단융합학부 신설 서울대…서강대는 "필수 응시 챙겨야"

기사입력 : 2023년12월16일 07:00

최종수정 : 2023년12월16일 07:49

서울대 정시, 수능·교과평가 점수 합산해 최종 합격자
서강대, 인문계열의 자연계열 교차지원 많지 않아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역대급으로 어려웠던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결과에 실망할 겨를도 없이 조만간 정시모집이 시작된다. 특히 올해는 전년도와 전형에 변화를 둔 대학이 적지 않다.

대학별로 계열에 따라 반영 과목에서 변화가 있다. 16일 입시기관과 서울대, 서강대의 정시 전형의 특징을 짚어봤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열린 2024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이화여대가 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2023.12.14 leemario@newspim.com

◇서울대, 실제 정시 선발 인원은 감소 효과

서울대는 정시모집으로 1325명을 나군에서 선발한다. 전년대비 모집 인원의 차이는 적지만 첨단융합학부가 신설돼 지역균형에서 20명, 일반전형에서 50명을 선발하는 특징이 있다. 다른 학과의 실제 모집단위별 선발인원은 전년도에 비해 줄었다고 봐야 한다.

일반전형으로는 1169명을 선발한다. 다만 첨단융합학부 50명이 추가된 점을 고려하면 다른 모집단위에서 인원 감소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인문계에서 전년도에 비해 16명이, 자연과학대학 내 모집단위들에서 9명, 공과대학 내 모집단위들에서 8명, 사범대학 내에서 9명, 약학계열 6명, 수의예과 4명 등이 각각 줄었다.

서울대 정시는 수능 성적과 함께 교과평가 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데, 학생부의 교과학습발달상황의 내용만을 반영하지만 과목 이수 내용, 교과 성취도, 교과 학업 수행 내용을 2명의 평가자가 독립적으로 평가해 AA부터 CC까지 등급 조합별 점수를 부여한다.

공대에서 지역균형전형을 통해 광역으로 46명을 선발한다. 다만 광역으로 입학한 학생은 1개 학기 경과 후 기계공학부, 전기정보공학부, 컴퓨터공학부, 화학생물공학부, 산업공학과, 항공우주공학과의 선택권을 보장받는다.

역사학부는 전공 예약으로 선발 후 전과를 할 수 없고, 한국사학전공, 동양사학전공, 서양사학전공 중 하나를 주 전공으로 선택해야 한다. 신설된 첨단융합학부의 경우 3학기 이수 후 차세대지능형반도체전공, 지속가능기술전공, 혁신신약전공, 디지털헬스케어전공, 융합데이터과학전공 중 1개 전공을 주전공으로 선택해야 한다.

서울대 정시 모집에서 가장 큰 변화는 자연계열 모집단위 지원 시 전년도와 다르게 수능 과학탐구 영역에 조정점수를 부여해 Ⅰ+Ⅱ에 3점, Ⅱ+Ⅱ에 5점을 준다는 점에 있다. 자연계열의 입시결과는 전년도에 비해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열린 2024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 입시생과 학부모들이 각 학교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2023.12.14 leemario@newspim.com

◇서강대, 수학·탐구 계열별 필수응시 제한 완화

올해 서강대의 가장 큰 변화는 수학과 탐구 영역에서 계열별 필수응시영역 제한을 완화한 점에 있다. 수학에서는 선택과목 제한을 없앴고, 탐구는 계열 상관없이 사회, 과학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정원 내 기준으로 2024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전년 대비 6명 증가한 609명을 선발한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정원 외로 10명을 선발하고, 올해 신설된 게페르트국제학부의 경우 수시 미충원 인원만 선발한다.

자연계열 모집단위에도 확률과 통계 및 사탐 응시자의 지원이 가능하다. 자연계열 수험생의 인문계열에 대한 교차지원 일반적인데 비해 인문계열의 교차지원은 높지 않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다만 '확률과 통계 + 사회탐구'을 응시한 수험생들은 자연계열로 교차지원하기보다는 수학에서 미적분·기하를 선택하고 탐구는 사회탐구를 응시한 일부 학생들의 지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계열 모집단위 지원 시 과학탐구Ⅱ 과목 응시자에게 과목당 0.5점의 가산점을 변환표준점수에 부여한다.

서강대는 지원자 중 상당수 학생들이 가군의 고려대나 연세대를 함께 지원하는 경향을 보인다. 평균 충원율은 2023학년도 110.8%로 2022학년도 117.55%보다 낮다. 수학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인문계열 모집단위보다는 자연계열 모집단위의 충원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입시결과를 살펴보면 정원 외로 선발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의 경우 95.33으로 가장 높은 입시결과를 보였다.

우연철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일부 대학은 수능 환산 점수 간의 차이가 적은 경우, 동점자 발생 시 교과 평가 성적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며 "본인의 교과 학습 발달 상황의 경쟁력이 어느 정도인지 잘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