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이차전지 및 IT 소재 부품 장비 전문기업 나인테크(대표이사 박근노)가 LG전자와 614억원 규모의 2차전지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69.15%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 12일부터 30일까지다. 공급되는 장비는 라미네이션(Lamination)과 전극공급부 장비다. 최종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며,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있는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으로 납품된다.
넥스트스타는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Stellantis)의 합작법인으로 온타리오주 윈저에 49기가와트시(GWh) 용량의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배터리 모듈 라인은 2024년, 셀은 2025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수주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며, 전기차, ESS(에너지저장장치) 분야가 확대되면서 제조사들의 공격적인 투자 및 증설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수주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인테크의 지난 3분기 매출은 87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했으며,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나인테크 로고. [사진=나인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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