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겨울철 복지 위기가구 발굴·지원대책'을 수립하고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해 긴급복지지원 등 맞춤형 생활 안정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행복e음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으로 통보된 위기 정보를 활용해 ▲전기·가스·수도요금 체납 가구 ▲긴급복지, 기초생활보장 신청 탈락 가구 ▲시설퇴소자 가구를 우선으로 파악해 지원 필요가 확인되면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고흥군] 2023.12.13 ojg2340@newspim.com |
특히 실직·질병·자연재해 등 갑작스러운 위기 사유 발생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하거나 의료비 부담이 되는 저소득층에게 긴급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신속하게 지원해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긴급복지지원사업을 집중적으로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민간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진하는 2024 희망 나눔 캠페인을 전개해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돕고 고흥군푸드뱅크 및 햇살나눔푸드마켓을 통해 식품을 기부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다.
군 관계자는 "민선 8기 든든한 복지 실현을 위해 명예 사회복지공무원과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등으로 구성된 희망잇GO발굴단과 함께 위기가구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겨울이 더욱 춥게 느껴지는 저소득 위기가구가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가져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올해 현재까지 위기 상황에 처한 239명을 발굴해 긴급복지로 2억 8700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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