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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합참의장, 해병대 연평부대 현장점검…"적 도발시 즉각 응징"

기사입력 : 2023년12월12일 17:58

최종수정 : 2023년12월12일 17:58

"적 도발 시 '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
"과감한 대응으로 현장에서 작전 종결"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명수 합참의장이 12일 연평부대와 서부전선을 방어하고 있는 해병2사단 작전지역을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동·서부 전선 경계작전부대, 수도방위사령부, 사이버작전사령부 등 주요부대 방문에 이어 해병2사단 작전지역을 찾았다.

김 의장은 연평부대 지휘통제실을 가장 먼저 찾아 현장 지휘관으로부터 최근 전방 적 지역 해안포 포문 개방 등 접적지역 적 활동 변화와 도발 위협별 대비태세를 보고받고, 지휘통제 시스템을 포함한 감시·타격 장비 운용, 생존성 보장대책 등을 점검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명수 합참의장이 12일 해병2사단 말도초소를 찾아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23.12.12 parksj@newspim.com

김 의장은 "적은 9·19 군사합의 파기와 함께 서북도서 일대 해안포 포문을 개방하는 등 도발 수위를 고조시키고 있다"며 "주도적 태세와 압도적 능력을 바탕으로 적 도발 시 '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하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2010년 연평도 포격전 당시 대응 사격으로 맞섰던 연평부대 포7중대도 방문해 도발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김 의장은 "적이 다시 도발한다면 주저함 없이 단호한 대응으로 다시는 도발하지 못하도록 굴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연평도 인근 우도경비대를 방문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같이 적의 기습적인 공격에 대비한 창끝부대의 현장 대비태세를 세부적으로 점검했다.

그는 "적 도발 시 해군·해병대 장병들이 One-Team이 되어 좌고우면하지 말고 자위권 차원의 과감한 대응으로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시켜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 의장은 말도 등 해병2사단 작전지역으로 이동해 다양한 적 위협에 대한 전방위 대비태세 확립과 적 도발시 압도적 대응으로 응징·격멸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합동작전과 통합방위작전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경계작전의 주체인 사람의 중요성과 현장의 취약요소 발굴·보완을 통한 대비태세 완전성 보장을 당부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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