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 지역에서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발생한 화재 건수는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여수소방서 화재 발생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총 210건 화재 가운데 8명(사망 1, 부상 7)의 인명피해와 약 17억 5000여 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화재 [사진=여수소방서] 2023.12.12 ojg2340@newspim.com |
화재 발생원인 순으로 부주의 105건(50%)과 기계적 요인 47건(22.38%), 전기적 요인 44건(20.95%)이고 화재 발생 장소 순으로 비주거 시설 64건(30.48%), 주거시설 45건(21.43%), 차량 28건(13.33%)으로 분석했다.
올해 8명의 사상자 발생 가운데 5명이 노인에 해당하고 다수 부위에 화상이 발생한 환자인 점을 고려하면 화재 시 노약자 피난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승 여수소방서장은 "화재 예방은 피해 복구보다 쉽다. 강력한 예방 활동과 지속적인 홍보를 통한 화재 예방에 심혈을 기울여 안전한 여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소방서는 담뱃불과 쓰레기소각 등 불티에 주의하고 사용 연수가 경과한 멀티탭 사용에 주의해야 하며 노후되거나 손상된 전선은 교체 또는 수리를 통해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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