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11일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며 "경남 외국인 등록인구가 8만 6000명 이상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만큼 도민에 포함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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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가 11일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3.12.11. |
그는 "동남아에서 오는 외국인이 대부분인 만큼 대상국 공무원을 직접 파견받아 통역과 민원처리에 대응한다면 외국인 노동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 통계 수치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지사는 "여성의 경력단절과 고용상황 개선에 대한 통계가 경남 지역에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났다"며 "지역과 관련된 통계 수치와 외부 평가를 도민들에게 정확하게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지역 중견 건설사 부도 등 건설 경기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도민에게 어려움이 있으면 즉각 의견을 들어본 뒤 문제를 해결하고 조치를 취하는 것이 도가 해야할 일"이라며 "건설업계를 초청해 대형공사의 지역업체 참여와 금융지원에 대해 종합적인 의견을 청취해 관련 대책을 세워줄 것"을 주문했다.
박 지사는 창업에 대한 컨트롤타워를 만들어 3대 창업 거점과 창업보육센터 등 창업관련 단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통합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남해안 관광진흥 특별법 등 도 발전과 관련된 각종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