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악성 미분양' 공포 확산...중견·지방 건설사, 자금난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준공 후 미분양, 2년8개월 만에 1만가구 웃돌아
청약 '완판'보다 미달 단지 늘어나...미분양 확산세
유동성 악화에 PF도 막혀...중견사 줄도산 위기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아파트 분양 이후 공사를 모두 마쳤으나 아직 팔리지 않은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2년여 만에 1만가구로 늘어나면서 건설업계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금리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미분양에 따른 공사비 회수가 어려워지면 건설사의 자금난이 확산할 수밖에 없다. 주택 매수심리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방 분양비중이 큰 중견, 지방 건설사의 고민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늘어나는 '악성 미분양'...중견사, 유동성 위기감 고조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건설사의 자금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취합한 자료를 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224가구다. 이는 전월(9513가구) 대비 7.5%(711가구)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21년 2월(1만779가구) 이후 2년 8개월 만에 1만 가구를 웃돌았다. 준공 후 미분양은 아파트가 완공될 때까지 새로운 주인을 찾지 못해 '악성 재고'로 불린다.

전국에 악성 미분양이 늘어나면서 건설사의 자금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김학선 기자]

수도권은 1954가구로 전월(1836가구) 대비 6.4%(118가구) 증가했다. 지방은 8270가구로 전월(7677가구)에 비해 7.7%(593가구) 늘었다.

주택 수요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서울도 악성 미분양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서울 악성 미분양은 지난달 말 408가구로 400선을 다시 넘어섰다. 지난 6월 484가구로 정점을 찍은 후 7월 437가구, 8월 385가구로 줄었으나 9월 390가구로 늘어난 뒤 10월에는 400가구를 돌파했다.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나면 건설사들이 현금 유동성에 심각한 부담을 느끼게 된다. 중도금, 잔금이 원활하게 유입되지 않아 건설사 및 시행사의 사업비 증가로 이어진다. 수익성이 낮아질 뿐 아니라 장기간 미분양이 소진되지 않으면 할인분양, 마케팅비용 등도 투입해야 해 주택사업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중견 건설사들은 국내 주택사업 비중이 높아 실적 부진으로 직결되는 경향이 강하다.

고금리와 원자잿값 상승에 매출 원가율이 95%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매출채권, 미청구공사가 증가하면 기업의 유동성에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가 높아져 금융권 등으로부터 신규로 자금을 유입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영향으로 자금난을 이기지 못한 건설사가 늘어나는 설정이다. 최근 종합건설 시공능력 전국 285위이자 경남지역 8위인 남명건설을 비롯해 대우산업개발(75위), 대창기업(109위), 신일건설(114위) 등 14곳이 부도 처리됐다.

◆ 주택 매수심리 악화에 미분양 내년 더 심각

건설사의 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주택 매수심리가 차갑게 얼어붙은 데다 집값 반등 기대감이 악화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미분양이 더 늘어날 여지가 있어서다.

이달 신규 공급한 아파트들은 '완판'보다 청약 미달이 더 많다. 대우건설이 인천에서 공급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미래도건설의 '강릉 모아미래도 오션리버', 대반건설의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그랑루체', 디엘건설의 인천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 등이 주요 미달한 아파트다.

청약 경쟁률이 부진하면 미분양이 장기간 소진되지 않을 공산이 크다. 흥행에 실패한 단지의 경우 청약 당첨자들도 계약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청약 미달 아파트란 인식에 준공 이후 프리미엄(웃돈) 형성이 쉽지 않은 게 일반적이다. 사업자가 분양가의 10~20% 할인 분양에 나설 경우 선 계약자는 사실상 금전적인 손해를 볼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중견건설사 주택사업부 한 임원은 관계자는 "PF 대출금리가 15% 수준에 달하고 미분양까지 늘어나면서 사업장 1~2곳 실패로 존폐를 우려하는 중소형 건설사가 적지 않다"며 "미분양 확산 흐름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경우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는 건설사가 상당수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