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3D 오디오 및 영상 AI(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엑사리온은 '시그라프 아시아 2023'에 발표자로 참석한다고 11일 밝혔다.
시그라프 아시아는 세계 최대 규모의 컴퓨터 그래픽 및 인터랙티브 기술 컨퍼런스로, 해당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과학, 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신기술 소개를 주요 테마로, 전 세계 주요 글로벌 기업과 권위 있는 연구자들이 참석한다. 논문 발표와 함께 관련 산업체의 기술 시연도 진행해 그래픽 관련 최신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행사는 12월 12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다. 600명 이상의 전문가 연사와 50개 이상의 전시가 계획돼 있다. 주최 측은 8000명 이상의 관계자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엑사리온은 이번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모바일 기기에 적합한 실시간 음향 전파 하드웨어 구조 및 구현'이라는 주제로 기술 분야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술 분야 논문 발표는 검증된 심사를 거친 소수만이 발표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사운드 트레이싱이 업계의 선도 기술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라고 설명했다.
박우찬 엑사리온 대표이사는 "당사는 사운드 트레이싱 관련 소프트웨어 공급을 비롯한 여러 글로벌 IT업체와의 업무 협업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는 자체 IP 칩 제작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그라프에서의 발표를 계기로 향후에도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 사운드 트레이싱 기술이 가전, 게임,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