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10일 오후 4시 11~12일 호우 예보에 따른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1~12일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남해안 및 지리산 부근에는 호우특보가 예상된다.
10일 오후 4시 경남도청에서 열린 호우 예보에 따른 관계기관 대책 회의 [사진=경남도] 2023.12.10. |
11일 새벽(0~오전 3시) 경남 서부 비를 시작으로 당일 아침(오전 6~9시) 경남 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30~80mm, 경남내륙에는 20~60mm의 비가 예보됐다.
이에 도는 저기압의 이동 경로에 따라 강수집중구역 및 강수량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해 호우로 인한 저지대 침수를 대비하기 위해 배수펌프장 전기 수전, 작동여부 등 시설물 예찰 및 점검 강화를 지시했다. 기상모니터링을 철저히 하며 특보 발표 시 신속한 비상근무체계 대응 준비에 돌입할 것이다.
기온은 11~12일과 14~15일 남쪽 저기압의 한반도 통과 영향으로 인해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15일 비가 그친 이후 찬 대륙고기압 확장으로 인해 평년보다는 5~8도 정도 낮고, 주말(16일)부터는 10도 이상 기온이 급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영향은 다음 주까지 지속되어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 내 내린 강한 비와 낮은 기온으로 인해 도로 살얼음 등으로 도로가 매우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되어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재명 자연재난과장은 "결빙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안전사고가 우려되니 외출 시 미끄러움에 유의하시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오는 주말(16일)부터 다시 추위가 예상되니, 야외활동 시 체온유지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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