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임시주총 앞두고 해외 투자기관 찬성 의견 발송
오는 11일부터 전자투표로 표결 참여 가능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HLB는 7일 코스피 이전상장 논의를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오는 21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가 투자운용사들에게 코스피 이전 '찬성' 의견을 발송함으로써 거래소 이전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ISS는 글래스루이스와 더불어 세계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의결권 자문기관이다. 통상 외국 주주들은 ISS의 자문에 따라 찬반 여부를 결정하고 있어 의결권 행사에 대한 영향력이 매우 크다.
에이치엘비 로고. [로고=에이치엘비] |
앞서 HLB는 지난 10월 17일 열린 이사회 결과 '코스닥 조건부 상장폐지 및 코스피 이전상장'에 관한 안건이 승인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주주들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코스피 이전을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고, 내년 간암 항암제의 미국 허가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향후 펀드자금 유입 등 유동성 측면에서도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편 주주들은 오는 11일부터 진행되는 전자투표를 통해 표결에 참여할 수 있다. 전자투표는 11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삼성증권 '온라인 주총장'에 접속해 개인인증 후 의결권을 행사하면 된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