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그릴, 직선형 디자인으로 변화
스키드 플레이트 확대돼 터프함 강조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현대차 최신 디자인 적용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부분변경 모델 '더 뉴 투싼'으로 돌아왔다. 더 뉴 투싼은 기존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SUV답게, 보다 세련되게 변화했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만나본 더 뉴 투싼은 부분변경 모델답게 세련미를 더했다.
전면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부분은 그릴의 모양이다. 지난 2020년 9월 출시된 4세대 투싼은 특유의 그릴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전면부의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 그릴은 4세대 투싼의 정체성이라고 할 만큼 인상적이었다.
더 뉴 투싼 [사진= 현대자동차] |
부분변경된 투싼은 이 그릴 모양이 다소 바뀌었다. 언뜻 보면 큰 차이는 아닐 수 있지만 주간주행등 역할을 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의 모양이 보다 날렵해졌다. 이전에는 곡선적인 디자인이었는데 신형 모델에서는 직선적인 느낌으로 바뀌었다. 주간주행등의 램프 역시 기존의 4열에서 3열로 줄었다. 이는 사소한 부분이지만 보다 터프하고 강인한 인상을 줬다.
전면부에서 달라진 또 다른 부분은 스키드 플레이트다. 기존의 스키드 플레이트보다 좌우로 길어지면서 오프로드에 적합한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기존 투싼은 독창적인 디자인을 자랑했지만 그릴, 주간주행등, 스키드 플레이트의 조합이 오프로드형 SUV보다 도심형 SUV를 지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반면 이번에 바뀐 더 뉴 투싼은 전면부 디자인의 변화로 보다 터프하고 오프로드형 SUV를 지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후면부도 범퍼 몰딩과 일체화된 스키드 플레이트를 기존보다 가로 방향으로 확대 적용해 넓고 당당한 인상을 준다. 스키드 플레이트의 확대는 전면부와 디자인 통일감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것이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인테리어는 현대차의 다른 모델과의 디자인에서 통일성을 갖췄다. 기존 투싼은 클러스터(계기판)과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가 분리돼 있었는데 신형 투싼에서는 쏘나타, 싼타페, 그랜저 등 현대차의 신형 모델에 적용되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각각 12.3인치면서 하나로 연결돼 있다.
더 뉴 투싼 [사진= 현대자동차] |
버튼식 기어는 스티어링휠 뒤편의 컬럼 타입으로 바뀌었다. 이는 그랜저에 적용된 기어 변환 방식이다. 기존의 버튼식 기어가 있던 자리는 무선 충전 패드와 컵홀더로 대체됐다. 스티어링휠의 디자인 역시 쏘나타 엣지, 그랜저에 적용된 디자인과 유사하다.
편의적으로 추가된 점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다. 기존 투싼은 높은 상품성에도 HUD가 없었다. 이에 많은 소비자들이 아쉬워하기도 했다. 이번 투싼에는 HUD가 적용돼 운전할 때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신형 투싼을 운전하는 사람들은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내비게이션으로 시선을 돌리지 않아도 HUD를 보며 운전할 수 있게 됐다.
신형 투싼은 기존 모델이 갖고 있던 독창성을 어느 정도 내려놓는 대신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르를 적용하고 각종 첨단 사양이 탑재됐다. 그럼에도 외부 디자인은 여전히 투싼만의 매력을 갖췄다.
더 뉴 투싼은 가솔린 1.6 터보 모델 ▲모던 2771만원 ▲프리미엄 3048만원 ▲인스퍼레이션 3439만원이며 디젤 2.0 모델 ▲모던 3013만원 ▲프리미엄 3290만원 ▲인스퍼레이션 3681만 원이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 혜택 적용 후 ▲모던 3213만원 ▲프리미엄 3469만원 ▲인스퍼레이션 3858만 원이다.
더 뉴 투싼 [사진= 현대자동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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