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경기 하남시가 감일ㆍ위례신도시 내 고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이현재 하남시장, 감일ㆍ위례신도시 과밀학급 해소 등 강력 요청[사진=하남시] 2023.12.05 |
이현재 시장은 지난 4일 광주하남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미)을 방문, 감일ㆍ위례신도시(하남권역)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교육지원청의 대책 마련을 강력 요청했다.
이 시장의 이번 방문은 감일ㆍ위례 학령인구 급증으로 고등학교 과밀 우려가 가시화됨에 따라 학교 신설 등 교육지원청의 대책 추진을 요구한데 이어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등 교육현안을 논의키 위해서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감일ㆍ위례신도시는 오는 2026년부터 고교 과밀이 본격화돼 이대로라면 2029년에는 각 고교 정원이 300명 이상 초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과밀이 우려되는 2026년 전까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감일ㆍ위례는 원도심과 반대 방향에 위치해 대중교통으로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 사실상 통학이 불가능한 거리다"며 "학령인구 증가 추이 등을 고려할 때 감일·위례 과밀학급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학교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김성미 교육장은 "학생들의 교육에 차질이 없도록 감일·위례 고등학교 신설, 증축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 송파·강동구와의 공동학군 추진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하남교육지원청 신설과 관련, 이 시장은 지난달 초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의 면담을 통해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이 최대한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요청한 바 있다.
이와는 별도로 이 시장은 미사강변도시 중학교 배정과 관련, 학생들이 원거리 학교 배정으로 인한 통학 불편을 겪지 않도록 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해법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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