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기본계획 확정 고시
국가 고속철도망 X축 완성
청주~충주 20분대 생활권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선 고속화 사업이 이르면 2026년 착공될 전망이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일 국토부는 충북선 고속화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 노선도. [사진 = 충북도] 2023.12.04 baek3413@newspim.com |
이 사업은 청주공항에서 제천 봉양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85.5㎞의 기존 충북선을 직선화 개량하는 것이다.
총사업비 1조 9058억원을 투자해 203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충북선 고속화는 기존 국가 발전축인 경부축이외에 강원과 충청, 호남을 잇는 강호축을 통해 새로운 국가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는 충북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올해 세부 행정절차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중에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시작으로 2026년 하반기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충북선 고속화가 이뤄지면 대전~제천 노선에서 EMU150 열차가 하루 11회 운행하고 하루 1회 운행하던 서울~제천 구간은 4회로 늘어난다.
목포~강릉 구간은 차세대 고속열차인 EMU260이 하루 5회 운행될 예정이다.
이로써 오송역은 명실상부한 국가 X축 고속철도망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강릉과 목포가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해 전국 2시간대 생활'이 실현된다.
또 청주-충주 20분대, 청주-봉양 40분대로 통행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강성환 도 균형건설국장은 "내륙도인 충북이 충북선 고속화를 통해 강원과 호남을 연결하는 국가 X축 철도망이라는 새로운 성장축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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