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월가 정석' 60/40 투자전략 통했다...11월 수익 '쏠쏠'

기사입력 : 2023년12월01일 13:13

최종수정 : 2023년12월01일 13:13

피벗 기대감에 11월 증시·채권 동반 강세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자산의 60%를 주식에, 나머지 40%는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월가 정석' 투자 방법인 '60/40 전략'이 11월 한 달 동안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각) 마켓워치와 CNBC에 따르면 11월 한 달 증시와 채권 시장이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60/40 전략'을 추구하는 포트폴리오들은 2020년 이후 가장 강력한 월간 성적을 기록했다.

비스포크에 따르면 '60/40 전략'은 11월 한 달 동안 7.3% 정도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최고 월간 상승이자 30여년래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주식에 60%, 채권에 40%를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중 하나인 아이셰어즈 코어 그로스 얼로케이션 ETF(AOR)의 경우 11월 한 달 동안 6.9%가 뛰었다.

AOR 1년 추이 [사진=구글차트] 2023.12.01 kwonjiun@newspim.com

지난 2020년 11월 AOR이 기록했던 7.5% 이후 가장 높은 성적으로, 당시에는 코로나 백신 보급과 그에 따른 경제 개방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올해의 경우 1년 넘게 이어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및 경제 연착륙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증시 랠리가 연출된 점이 AOR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도이체방크 거시 전략가 헨리 알렌은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 2분기 중 금리 인하를 시작하고 내년 말까지 꾸준히 인하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란 낙관론이 11월 시장 랠리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CNBC는 10월 급등했던 미국채 금리가 11월 들어 안정적 흐름을 보인 점, 채권 금리 하락으로 인해 주식이 상승 지지를 받은 점 등이 60/40 전략에 보탬이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의 경우 10월 말 5%를 웃돌며 16년래 최고치를 찍었지만 이달 들어서는 4.3% 아래까지 내려온 상태다.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 가격은 그만큼 상승한 것.

미국 채권 시장 전반에 대한 대표적 지수를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코어 미국 채권 ETF(AGG)는 11월 한 달 동안 4.7% 정도 올라 2008년 12월 이후 최고 월간 수익을 기록했다.

미 증시는 연준 피벗 기대감에 힘입어 월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8.8% 상승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8.9%, 10.7% 올랐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월간 상승 폭은 지난해 7월 이후 최대였다. 이달 다우지수의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았다.

다만 비스포크는 11월 7% 수준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60/40 전략의 전체 수익률은 23개월째 최고점 대비 낮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트폴리오의 최고점을 계속 회복하지 못하는 '드로다운' 상태가 지속 중이란 뜻인데, 비스포크는 "다행인 점은 역사적으로 60/40 포트폴리오가 이처럼 가파른 상승이 나타났을 때 추가 상승으로 이어진 적이 많았다는 것"이라며 당분간은 긍정적 흐름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