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 4명씩구성…충청권 메가시티 '마중물' 기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의 신호탄이 될 '충청권 초광역의회'가 시·도별 4명씩으로 균등 구성해 내년 하반기 출범한다.
충북·충남·대전·세종 충청권 4개 시·도의회는 30일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권 초광역의회'구성을 위한 규약(안)에 전격 합의했다.
충청권 4개시도 의장 간담회. [사진 = 충북도의회] 2023.12.01 baek3413@newspim.com |
4개 시·도의회 의장들은 이날 초광역의회 구성 규약(안)으로 초광역의회 의원정수 16명, 의원 임기 2년, 의장 1명과 부의장 2명, 의회 의결사항, 의회 운영, 의회사무기구 설치 등에 대해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합의된 규약(안)을 내년 1~2월 중 입법 예고한 뒤 4개 시·도의회 의결, 내년 3월 행정안전부 승인을 거쳐 내년 하반기'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가칭 충청지방정부연합)'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그동안 충청권 4개 시·도의회는 운영위원장과 사무처장 8명으로 구성된 의회협의체 및 시·도의회 운영수석전문위원 4명과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소통해 왔다.
황영호 충북도 의장은 "4개 시·도가 각자의 입장은 있지만 대한민국 중심축으로서의 충청권 초광역의회 구성이라는 취지에는 모두 공감하며 조금씩 양보해 대승적 결과를 도출했다"며 "충청권 메가시티 출범을 위해 충청권 4개 시·도의회 의장들이 합의를 이뤘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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