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유로존 11월 인플레이션 2년4개월만 최저...ECB 금리인하 전망↑

기사입력 : 2023년11월30일 22:17

최종수정 : 2023년11월30일 22:17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이번 달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2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유로존의 물가가 예상보다도 빠르게 둔화하며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도 더욱 힘이 실렸다.

유럽연합 통계기구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4%(속보치)를 올랐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10월 2.9% 오른 데서 크게 낮아진 것이자 지난 2021년 7월 이후 최저치다.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문 전망치(2.7%)도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3.6%로 10월 4.2%에서 큰 폭으로 내렸다.

[니스 로이터=뉴스핌] 고인원 기자= 프랑스 니스의 한 지역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모습,2022.07.29 koinwon@newspim.com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서 투자자들 사이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전망도 한층 강화했다.

JP모간 프라이빗 뱅크의 매튜 랜던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오늘 유로존 CPI가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면서 "유럽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중요한 것은 시장이나 심지어 ECB의 예상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플레이션 하락과 경기 침체는 이르면 내년 1분기에 ECB의 금리 인하를 정당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융시장은 이제 ECB가 내년 4월부터 다시 금리를 내릴 것이며 내년 총 1.15%포인트를 낮출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ECB는 최근 10회 연속 인상 끝에 지난달 26일 기준금리는 연 4.5%,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4.0%와 연 4.75%로 동결했다.

예상보다 둔화한 유로존 CPI 수치에 ECB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며 이날 미 달러화 대비 유로의 가치가 0.5% 하락하며 유로/달러 환율은 1.0910달러까지 내렸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