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PCE 앞두고 상승...세일즈포스·스냅·스노우플레이크↑

기사입력 : 2023년11월30일 21:49

최종수정 : 2023년11월30일 22:31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의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오름세다. 

앞서 나온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돈 상황이라 물가 안정과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다우지수 선물은 100포인트 넘게 오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30일(현지시간) 오전 7시 3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9.75포인트(0.21%) 오른 4569.00에 거래되고 있으며, E-미니 다우 선물은 172.00포인트(0.48%) 상승한 3만5660.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41.75포인트(0.26%) 전진한 1만6065.50에 거래 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04% 올랐고 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9%, 0.16% 내렸다.

연준 인사들의 엇갈린 발언이 전날 주가 상승을 제한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율이 충분히 내리지 않을 경우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반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경제 성장세가 상당히 둔화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도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3대 지수 모두 지난 여름 달성한 올해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다우지수는 0.5%, S&P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8%, 0.7%만 더 오르며 2023년 신고점에 도달한다.

인플레이션 둔화, 일부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파적 발언과 강력한 기업 실적은 이번 달 미 증시의 랠리를 이끌었다. 11월 들어 S&P500과 다우지수는 각각 8.5%, 7.2% 상승했고, 나스닥은 10.9% 올랐다. 큰 하락이 없는 한 월간으로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지난 2022년 7월 이후 최고의 한 달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 투자자문사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제이 우즈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여전히 미국에서 기준 금리가 높은 상황이지만 긍정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 증시가 연말까지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낙관했다.

이제 시장은 이날 개장 전 발표가 예정된 PCE 가격 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0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 이는 직전 달 기록한 3.4%보다 둔화한 수준이자 2021년 3월(2.7%)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해 연준이 더 주목하는 근원 PCE 지수는 10월 중 전년 동기대비 3.5% 올라 직전 달의 3.7%보다 둔화하는 한편 2021년 4월(3.2%) 이후 최소 상승 폭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실제 PCE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다면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한층 더 강해질 수 있다. 연준은 내달 12~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전날 약 4달 만에 최저로 떨어진 미국의 장기 금리는 소폭 반등하고 있으나 여전히 4.3%를 하회하고 있다. 글로벌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3bp(1bp=0.01%포인트) 오른 4.294%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금리가 4.3%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9월 이후 처음이다. 2년물 금리는 0.1bp 오른 4.649%로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세일즈포스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시장은 이날 PCE 가격 지수와 더불어 발표가 예정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뉴욕 증시 개장 전 특징주로는 다우 구성 종목 중 하나인 고객 관계 관리(CRM) 플랫폼 ▲세일즈포스(CRM)의 주가가 9% 넘게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회사는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순이익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도 개장 전 주가가 8% 가까이 뛰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회사의 4분기 제품 매출이 월가 전망을 웃돌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소셜 미디어 기업 ▲핀터레스트(PINS)와 ▲스냅(SNAP)도 각각 주가가 3% 넘게 전진 중이다. 투자회사 제프리스가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이날 앞서 발표된 유로존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2.4%로 2년 4개월만에 최저로 둔화했다. 직전월인 10월(2.9%)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치이자, 지난 2021년 7월 이후 최저치다. 시장 전망치였던 2.7%에도 못 미쳤다.

미국에 이어 유로존 인플레이션도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며 주요국에서의 긴축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관측에 한층 힘이 실렸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