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약 알림 신청만 5000건, 기대보다 높다"
볼보 안전 기술 집약, 중앙집중화 공간 연출 눈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전기차 시장이 최근 다소 둔화된 상황에서 볼보자동차가 컴팩트 SUV인 EX30을 국내 첫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구내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가격대로 무장한 EX30을 통해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30은 길이 4233mm, 폭 1836mm, 높이 1555mm로 같은 볼보자동차의 전기 SUV인 C40리차지의 길이 4440mm, 폭 1875mm, 높이 1595mm에 비해 길이는 107mm, 폭은 39mm, 높이는 40mm 줄어들었다. 볼보자동차의 가장 작은 세그먼트 차종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윤모 볼보코리아대표가 28일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볼보의 소형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볼보 EX30' 최초 공개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5인승 SUV인 EX30은 69kWh 배터리로 1회 충전 시 최대 475km(유럽 인증 기준)까지 주행할수 있으며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200㎾ 모터를 갖춘 후륜 기반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했다. 볼보코리아는 EX30이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도록 가격을 책정했다고 강조했다. 코어 트림 판매가는 4,945만원, 울트라 트림 판매가는 5,516만원으로 책정했다. 2023.11.28 yym58@newspim.com |
그러나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안전에 특화된 새로운 기능을 삽입하는 등 볼보 특유의감성, 국내 1위 업체인 T맵과의 협업을 통해 적용한 인포테인먼트로 벌써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8일 EX30 첫 공개 행사에서 "오늘 오후 1시부터 온라인 예약을 받는데 알림을 신청한 분이 5000명이 넘는다.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고객의 반응"이라고 말할 정도다.
여기에 볼보자동차는 EX30의 코어와 울트라 두 가지 트림의 가격을 각각 4945만원, 5516만원으로 책정했다. 올해 서울시 기준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할 경우 코어 모델은 4330만원, 울트라 모델은 4900만원에 구입 가능한 수준으로 가성비도 잡았다 .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가 EX30을 공개했다.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2023.11.28 dedanhi@newspim.com |
실제 마주한 EX30은 가장 작은 사이즈 차종답게 크지 않았지만,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분명했다. 살짝 각진 기본 형태에 토르의 망치를 형상화한 LED 헤드라이트를 새롭게 디자인했고, 공기역할을 고심해 측면 아래쪽을 살짝 깎아내 견고함과 안전성을 살리면서도 미학적인 아름다움도 선사했다.
차량 내부는 넓지 않은 차량 공간을 중앙 집중화 공간 연출로 해결한 모습이었다. 홈 사운드 바에서 영감을 얻어 일반적으로 도어 트림에 위치하는 여러 개의 스피커를 앞 유리 하단에 통합해 새로운 수납 공간을 마련했으며 일반적으로 보조석에 위치한 글로브 박스도 운전자가 이용하기 편하게 공간을 중앙으로 옮겼다.
센터 콘솔은 슬라이드 시스템을 적용해 2개의 컵 홀더로 사용하거나 작은 물건을 보관하는 용도로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했고, 아래 수납 상자를 둬 가방이나 물건들을 놓을 수 있도록 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소형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볼보 EX30'을 2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내 최초 공개했다. 5인승 SUV인 EX30은 69kWh 배터리로 1회 충전 시 최대 475km(유럽 인증 기준)까지 주행할수 있으며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200㎾ 모터를 갖춘 후륜 기반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했다. 볼보코리아는 EX30이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도록 가격을 책정했다고 강조했다. 코어 트림 판매가는 4,945만원, 울트라 트림 판매가는 5,516만원으로 책정했다. 2023.11.28 yym58@newspim.com |
무엇보다 EX30은 볼보의 안전 기술을 집약한 첨단 안전 시스템과 새로운 안전 기능을 추가한 점이 강점이었다. 스티어링 휠 상단에 IR 센서를 탑재해 운전자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운전자 모니터링 경보 시스템'과 차세대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 자전거나 보행자 사고를 막기 위한 문 열림 경보 등 안전 기술을 새롭게 기본 적용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EX30을 기반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의 포션을 넓혀 향후 연간 3만대를 판매하는 수입차 대세 브랜드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날 연간 3만대 판매 브랜드로의 목표를 밝히면서 EX30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기자의 기존 전기차인 C40리차지, XC40리차지와의 경쟁 관련 질문에 대해 "EX30은 볼보 자동차의 새로운 안전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고, 보조금도 100% 받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가격이기 때문에 메이저 볼륨을 이끌어가야 한다"며 "기존보다 많은 고객의 반응이 오고 있어서 기대한 대로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