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토르의 망치' LED 헤드라이드·낮은 후드 눈길
IR센서로 운전자 모니터링 경보 시스템 등 안전 강화
69kWh 배터리·200kW 모터, 보조금 가능 가격 강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 '볼보 EX30'을 국내 최초 공개하고 사전 예약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EX30은 2030년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을 향한 볼보자동차의 브랜드 비전이 담긴 5인승 순수 전기 SUV다. 특히 보조금 100%를 확보할 수 있도록 4000만원 대의 가격이 책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볼보가 전기 SUV 'EX30'을 국내 첫 공개했다. [사진=볼보자동차] |
EX30의 외관 디자인은 '기능성을 갖춘 정직한 디자인'이라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특히 전면 디자인은 새롭게 디자인된 '토르의 망치' LED 헤드라이트와 낮은 후드, 넓은 휀더 및 범퍼 바깥쪽에 통합된 공기 흡입구를 통해 직선적인 이미지와 함께 공기 역학을 신경썼다.
인테리어는 차와 일체화된 경험을 강조하며 모든 탑승자에게 편리한 수납공간을 제공했다. 홈 사운드 바에서 영감을 얻어 일반적으로 도어 트림에 위치하는 여러 개의 스피커를 앞 유리 하단에 통합해 새로운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슬라이드 시스템을 적용한 센터 콘솔은 컵 홀더로 사용하거나 작은 물건들을 보관할 수 있으며, 센터 콘솔 아래 슬라이딩 방식의 수납 상자에는 가방이나 큰 물건들을 놓을 수 있는 효율적인 수납 방식을 채택했다.
EX30은 볼보의 첨단 안전 시스템과 더불어 새로운 안전 기능까지 추가 적용했다. 특히 스티어링 휠 상단에 탑재된 IR 센서로 운전자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는 '운전자 모니터링 경보 시스템'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운전자가 3D 인터페이스 화면을 조작하는 것만으로 주차할 수 있는 '차세대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차량 앞 뒤에서 다가오는 자전거, 오토바이, 킥보드 등의 접근을 내부에서 문을 열 때 시각 및 청각 신호로 경고해 개문 사고를 예방해 주는 '문 열림 경보'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이 밖에도 ▲앞차와의 간격, 차선을 유지하여 안전하게 주행을 보조해주는 파일럿 어시스트 ▲교차로 자동 제동 기술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후진 시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 제동을 지원하는 저속 자동 제동 등을 기본 제공했다.
여기에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이 탑재된다. 독립형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에서는 내비게이션 및 엔터테인먼트, 실내 온도 조절, 충전 및 기타 설정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이러한 설정들은 96% 이상의 한국어 인식률을 자랑하는 누구 오토를 통해서 음성 인식만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볼보가 전기 SUV 'EX30'을 국내 첫 공개했다. [사진=볼보자동차] |
EX30의 파워트레인은 69kWh 배터리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200kW 모터를 결합해 1회 충전 시 최대 475km(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10~80%까지 약 26분만에 충전할 수 있는 최대 153kW의 DC 충전을 지원한다.
판매 트림은 ▲투톤 바디 컬러 및 휠 사이즈 등 일부 외관 디자인 및 실내 옵션 ▲앞 좌석 전동식 시트 및 운전석 메모리 기능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 및 360도 카메라 ▲하만 카돈(Harman-Kardon)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의 일부 편의사양에 따라 코어(Core) 및 울트라(Ultra) 두 가지로 출시된다. 판매가는 각각 4945만원과 5516만 원으로 책정했다.
여기에 ▲5년 또는 10만 km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지원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