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尹대통령, 미·영·프 순방 성과 강조…"공급망·첨단과학·미래세대 교류 협력 강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년도 외국인 직접투자 경신 확실시"
한미일, 안보·경제·첨단기술 협력 가동 점검
"한영, 경제금융·바이오·양자 등 긴밀히 협력"
"부산엑스포 지지 호소…휘슬 종료까지 뛸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최근 미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영국 국빈 방문, 프랑스 파리 순방 등의 성과를 강조하며 공급망, 첨단과학, 미래세대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50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11월 15일부터 2박 4일 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지난주에는 11월 20일부터 5박 7일간 영국 국빈 방문, 프랑스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0.30 photo@newspim.com

◆ 美 APEC 정상회의 참석…"금년도 외국인 직접투자 경신 확실시"

먼저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서 '모두를 위한 회복력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 창조'라는 주제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선도적으로 무탄소 에너지 이용을 확대하고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기후 취약국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기후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며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경제성장을 이루려면 다자주의와 규범에 입각한 자유뮤역 질서를 복원하는 것이 급선무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은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의 위기 속에서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을 서둘러야 하며,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라며 "우리나라의 무역에서 APEC이 차지하는 비중은 수출의 77%, 수입의 67%에 이르는 만큼, APEC 회원국들과 협력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서 14개 회원국들 간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등 3개 분야의 합의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세일즈 외교 성과에 대해선 "미국의 자동차, 반도체 기업들이 총 11억6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신고했다"라며 "이번 투자 유치로 연간 4조5000억원 이상의 수출 확대 및 수입 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투자 유치에 힘입어 금년도 외국인 직접투자는 사상 최대치였던 작년의 기록을 다시 경신할 것이 확실시된다"라며 "경제활력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또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7번째 만남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외교 안보, 통상, 첨단 과학 기술 분야에서 양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신속히 도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라며 "스탠포드 대학을 찾아 AI, 양자 기술 등 미래 첨단 기술 분야에서 한일,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3개월 만에 한미일 정상회동에서는 안보, 경제, 첨단 기술 분야 등 포괄 협력 체계의 가동 상황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파리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파리 브롱냐르궁에서 열린 국경일 리셉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1.26 photo@newspim.com

◆ 尹, 영국 국빈 방문서 '다우닝가 합의' 채택…파리서 엑스포 유치 총력전

윤 대통령은 미국 순방에 이어 찰스 3세 국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 결과를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저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영관계는 역대 가장 높은 협력 수준인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라며 "저와 수낙 총리는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에 따라 한영 양국이 국방 안보, 경제 금융, AI, 바이오, 우주, 양자 등 첨단 과학, 그리고 기후 환경 등의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국방장관급 2+2 회의체 신설에 대해 "기존 미국, 호주와의 2+2 회의와 함께 연계돼 한국과 AUKUS 간 공조를 활성화하게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양국이 ▲한영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 ▲방위력 협력 파트너십 의향서 ▲방산 공동수출 양해각서(MOU) 등을 언급하며 양국 간 사이버 안보와 방산 협력의 수준을 크게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영 FTA 개선 협상을 즉시 개시하기로 한 것에 대해 " 디지털, 바이오, 에너지, 물류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과 기회의 문이 열릴 것"이라며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영국과 원전, 수소, 해상풍력을 아우르는 강력한 무탄소에너지 연대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원전 분야는 설계, 건설, 운영, 해체의 전 주기에 걸쳐 총 9건의 MOU를 체결했다"며 "32조 원 규모의 영국 신규 원전 사업에 진출할 확고한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다우닝가 합의에 따라 우리 금융 기관과 금융 투자 기업 등이 국제 금융 허브인 런던 금융 시장에 진출하여 자산 운용과 투자 사업을 함으로써 우리 금융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확대되었다는 점도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 합의에 의하면 영국 정부는 우리에게 런던 금융 시장에 관해 유용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로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국빈 방문에 이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중동 정세 등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유엔 안보리를 포함한 국제무대에서 전략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2030 세계박람회 유치지 최종 투표일이 다가온 만큼 프랑스 파리에서의 외교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에도 각국 정상들과 쉴새 없이 통화하면서 2030 부산 엑스포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라며 "지난 1년 반 동안 부산 엑스포를 향해 뛰면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더 많은 친구를 얻게 되었고, 세계는 대한민국의 역동성과 잠재력에 주목하게 되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파리에 상주하는 각국 외교단은 대한민국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뛰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고 감동적이라고 했다"라며 "'원 팀 코리아(One Team Korea)'는 오늘 자정이 지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온 힘을 다해 뛸 것"이라고 부연했다.

taehun02@newspim.com

[관련기사]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