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가 GS건설과의 재건축 시공사 계약을 취소했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는 지난 25일 소유주 전체 회의를 열고 GS건설과 맺은 시공사 계약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아파트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 |
이 단지는 단일면적인 전용 37㎡로 구성됐으며 총 840가구 규모다. 재건축이 신탁 방식으로 추진 중으로 지난 1월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조합원 분담금이 수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에 조합 내 내홍을 겪고 있다. 주택 소유자가 재건축 이후 84㎡를 받기 위해서는 5억원 이상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인천 검단신도시 붕괴사고 이후 시공사에 대한 불만이 커졌고 착공 후 48개월의 공사 기간도 지나치게 길다는 지적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GS건설 관계자는 "조합측으로부터 시공사 계약을 취소하겠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며 "시공사 선정 이후 투입된 비용 등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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