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민의 입장에서 모든 관행을 낯선 시각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항공부품 제작현장을 방문해 의견을 듣고 있다. [사진=국토부] |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남 진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를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민을 두려워하면서 일을 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LH 진주본사에서 LH 출범 이후 처음으로 외부공모를 통해 임명된 상임이사 3명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원 장관은 직원과의 대화에서 "스스로를 합리화하는 시각을 떨쳐버리고 국민의 입장에서 모든 관행을 낯선 시각에서 볼 필요가 있다"며 "LH는 사실상 공권력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는 기관이므로 더 엄격한 기준으로 미래를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원 장관은 항공부품 제작현장을 방문해 "국산항공부품 제작산업육성을 위해 규제개선, 해외인증 지원 등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진주 상공회의소도 방문해 지역 발전을 위한 경제거점 조성, 교통망 확충 등에 대한 기업인들의 건의를 청취했다.
원 장관은 "서부 경남 지역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 항공정비업체, 항공특화 국가산단 등 항공산업 생태계가 집적되어 있는 만큼 지역 성장뿐만 아니라 국가 성장 동력 확보에도 핵심적 지역"이라며 "청년들이 유입될 수 있는 일자리 조성과 편리한 교통망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숙원사업인 '사천~진주 국도우회도로 개설 사업'에 대해서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수립 과정에서 사업효과, 교통수요 등 주변 여건을 고려하여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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