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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영 함양군수 "내년 예산 '사람·관광·산업 집중…위기를 기회로"

기사입력 : 2023년11월27일 15:18

최종수정 : 2023년11월27일 15:18

내년도 예산안 6505억원 편성…올해보다 325억원↑

[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진병영 경남 함양군수가 27일 개회한 제279회 함양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진병영 경남 함양군수가 27일 열린 함양군의회 정례회의서 2024뇬 군정 운영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함양군]2023.11.27.

진 군수는 시정연설을 통해 "기회는 위기 속에 있고, 위기는 기회 속에 있다"면서, "2024년에는 사람·관광·산업에 중점을 두고,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담대한 변화를 이루겠다"라는 향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우선 인구소멸 극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사람에 중심을 둔 투자'를 통해 정주 환경 개선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매진해 마천·유림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수동·안의·서상·백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함양 문화복지 도시기반시설 조성, 안의·서상 도시재생사업 등 살기 좋은 도시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소규모 주차장 확대, 사람 중심 보행체계 개선, 전선 지중화 사업, 회전교차로 등 생활밀착형 도시 정비사업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맞춤형 보육 도시를 위해 장난감도서관, 공동육아 나눔터, 다함께 돌봄센터 등 양육 친화 환경을 조성하고, 꿈드림 바우처 지원사업 지속 추진과 청소년 복합문화센터 기본계획 수립 등을 계획하고 있다.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 청년 마을 만들기 등 미래세대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정착 기반을 마련하고, 함양 누이센터 건립 본격화와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복지도 강화활 예정이다.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관광 성장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해 생활인구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함양군 내 해발 1000m 이상 15개 명산 관광 자원화, 지역 특화형 생활거점 사업인 함양 사계 포유 사업 등 산림자원 연계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대봉산 휴양밸리도 최적의 운영방안을 모색해 나아갈 것이다.

남계서원 교육체험관 건립을 비롯해 선비문화유산 풍류관광벨트 조성, 상림과 연계한 백연유원지 오토캠핑장, 한방 웰니스 관광거점 조성 등 주변 인프라 확충과 상림권역 관광 성장 프로젝트를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미래형 농업 시스템 등의 구축도 추진한다.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연구개발 투자, 인력 양성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고 기업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단계적으로 투자를 확대한다.

교통요충지로서의 지리적 특성에 기반한 물류, 제조, 첨단산업 등 전략적 투자유치와 더불어 관광호텔, 유스호스텔 유치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농산물의 공동 브랜드화와 명품화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가공 및 유통 산업의 육성과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으며, 특히 청년층과 핵심 생산가능인구의 유출을 방지해 지역의 활력을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요 시책과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325억원(5.26%) 증가한 6505억원으로 편성했다.

이중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145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사회복지 분야 1156억원, 환경분야 665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482억원, 문화 및 관광 분야 335억원 등의 순이다.

진 군수는 예산 증가와 관련해 "연초부터 국도비와 보조사업 확보를 위해 저를 비롯한 전 공무원이 중앙부처와 경남도를 방문해 예산확보를 위한 설득에 총력을 다한 결과"라며" 정부의 긴축재정에 대비해 사전에 고강도 세출 구조 조정 등을 통해 절약한 예산을 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적립한 덕분에 기금 477억원 중 270억원을 2024년 당초 예산에 투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예산안은 민선 8기의 성공적 발판이자 미래 함양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반드시 필요한 예산"이라며 "군민의 삶이 더 나아지고 달라질 수 있도록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우공이산(愚公移山)의 마음으로 앞만 보고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yun01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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