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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이 샤넬과 손잡는다고? 샤넬 펀드 후원 '아이디어 뮤지엄'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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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의 경계 확장하는 새로운 퍼블릭 프로그램
전지구적 현안 대응하는 미술관 사회적 역할 모색
토마스 사라세노등과 협력해 아트프로젝트 개최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리움미술관이 샤넬 컬처펀드(CHANEL Culture Fund)와 손잡고 '아이디어 뮤지엄'을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은 미술관의 경계를 확장하는 중장기 퍼블릭 프로그램이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삼성문화재단의 리움미술관이 샤넬 컹쳐펀드의 후원 아래 아이디어 뮤지엄이라는 중장기 연구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사진은 리움의 새로운 로고를 새긴 리움미술관 입구. [사진=리움] 2023.11.24 art29@newspim.com

럭셔리 패션브랜드 샤넬은 한국에서도 상류층에서부터 대중까지, 어마어마한 인기와 호응을 얻으며 막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그에 비해 한국 사회와 한국인들에게 공헌한 것은 미흡한 상황이어서 이번에 한국의 대표적 사립미술관과 중장기 프로젝트를 갖는다는 것은 일단 반가운 일이다. 

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은 연구를 기반으로 하는 중장기 퍼블릭 프로그램 '아이디어 뮤지엄'을 오는 12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생태적 전환:그러면, 무엇을 알아야 할까'라는 큰 주제 아래 샤넬 컬처펀드의 후원을 받아 새로운 프로젝트를 3년간 전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심포지엄과 필름 스크리닝, 퍼블릭 프로젝트로 구성되며 12월 1일부터 리움미술관 M2 2층에서 개최한다. 아이디어 뮤지엄에는 예술가 뿐 아니라 국내외 철학자, 사회학자, 인류학자, 건축가, 큐레이터, 디자이너 등 다양한 문화구성원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미래를 위한 실천 방향을 함께 논의하고 모색할 예정이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리움미술관의 중장기 연구 프로그램 '아이디어 뮤지엄'의 메인 이미지. 2023.11.24 art29@newspim.com

표제어인 '아이디어 뮤지엄'은 '아이디어'(IDEA)라는 리움미술관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인 Inclusivity(포용성), Diversity(다양성), Equality(평등), Access(접근성)의 머릿글자를 따서 합성한 것이다. 예술적 상상력으로 미술관의 주요 의제를 다루는 '아이디어 뮤지엄'은 동시대 현안을 둘러싼 사유와 논의의 장소로서 미술관의 역할을 넓히기 위해 학제간 연구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진다. 

'생태적 전환'이라는 주제 안에서 리움미술관은 앞으로 3년간 기후위기와 지속(불)가능성, 생태학과 여성, 교육과 돌봄 등 사회문화적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지점을 포착할 예정이다. 인간과 비인간 등 다종 간의 공생을 상상하는 확장된 담론의 지형에서 환경과 기술에 얽힌 다양한 생태계를 주목함과 동시에 이를 미술관 실천 안에서 어떻게 다뤄낼 수 있는지 성찰하게 된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리움미술관이 샤넬 컬쳐 펀드 후원 아래 개최하는 '아이디어 뮤지엄'에 참여하는 아티스트 토마스 사라세노. Photography by Dario J Lagana. 2023.11.24 art29@newspim.com

올해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조건 속에서 지구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다양한 생태계와의 연대를 모색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12월 1일부터 심포지엄과 필름 스크리닝 프로그램을 연속적으로 개최한다. 2024년에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로 인간과 환경의 상호작용에 관심을 두고 작업하는 토마스 사라세노와 함께 하는 퍼블릭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토마스 사라세노는 2017년부터 아르헨티나 원주민 커뮤니티와 6년간 협업해온 결과물을 오는 12월1일 열리는 상영&토크 시간에 소개한다. 

◆심포지엄= 심포지엄은 동시대 삶의 조건이 된 기후 위기 속에서 지구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다양한 생태계와 연대하기 위해 우리가 알아차려야 할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한다. 다종 간의 서사와 연대 가능성, 논의 중인 생태 담론과 용어를 비판적으로 사유하는 연구자, 예술가 등의 강연, 발제와 토론이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리움미술관 M2 2층에서 열린다.

1일차(12/1, 14:00―18:00)에는 인간 문명과 자연이 맺고 있는 관계에 관해 이야기하고, 스스로 존재하는 물질의 생태를 살펴본다. 에마누엘레 코치아(철학자)가 강연자로 나서  '태어남과 자연'을 주제로 생의 집합으로서 자연에 대해 논의한다. 생태 위기에 맞서 인간이 비인간 타자로서 지구와 맺는 관계와 태어나기 이전에 존재했던 물질 및 생명의 순환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상영 & 토크에서는 토마스 사라세노(작가)가 2017년부터 6년간 아르헨티나 원주민 커뮤니티와 협업한 결과물 '에어로센을 향해 파차와 함께 날다'를 소개하며 생태사회적 정의를 위해 연대하는 존재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2일차(12/2, 11:00―17:20)에는 포스트휴머니즘 맥락에서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살펴보며 야생과 도시로부터 상상하는 새로운 미래를 논의한다. 강연자로 선정된 캐리 울프(포스트휴머니티 시리즈 창립편집자)는 지구 온난화와 멸종 위기 가속화로 몇년 간 동물과 생태계 보호에 큰 관심이 쏠리는 현상을 진단하며, 비인간 세계를 대변할 수 있는 법과 정책에 대해서 논의한다.  

발표자인 김효은(SoA 큐레이토리얼 디렉터)은 2023년 베니스건축비엔날레 한국관에서 발표한 '파괴적 창조'를 사례로 삼아 환경위기와 인구감소에 따른 도시 소멸에 대응하는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한다. 페이페이 저우(공간·시각 디자이너)는 미래 소유물의 생태를 주제로 비인간 존재가 산업 농업 시스템에서 하나의 상품 자원으로 소외되어가는 실정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또한 김산하(생명다양성재단 대표)는 활생과 재야생화의 기본개념과 논의의 추세를 돌아보고, 문명의 대척점으로 여겨졌던 야생이 지금 우리가 추구해야할 관점과 개념으로서 가지는 의미를 논의한다. 토크 프로그램에서는 리암 영(디자이너, SCI-Arc 영화감독)이 지구 전체 100억명의 인구를 위한 가상도시를 배경으로 한 영화 '행성 도시'를 통해 식민지화, 세계화, 끊임없는 도시 팽창주의 결과로 다시 구조화된 세계에 대한 상상을 공유한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샤넬의 문화기금인 '샤넬 컬쳐 펀드' 로고. 2023.11.24 art29@newspim.com

마지막 3일차(12/3, 11:00―16:00)에는 인류세에서 '지속(불)가능성'과 '성장'의 개념을 재고하며, 예술이 수행하는 생태적 돌봄의 방식에 관해 살펴본다. 강연자인 사이토 고헤이(철학자)는 기후위기 시대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환상'이라 진단하며, 지속(불)가능성에 대한 개념을 재고하고 탈성장 담론과 새로운 공동체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발표자로 나서는 김선정(아트선재센터 예술감독)은 2012년 비무장지대(DMZ)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예술이 어떻게 지역 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발전해왔는지와 자연 관련 생태 연구와 프로젝트의 진행과정을 공유한다. 

추스 마르티네스(바젤 아트앤디자인 아카데미 FHNW 아트 젠더 네이터 학장)는 예술적 상상력을 통해 기후 위기와 생태적 전환을 논의하는 큐레이팅 및 배움의 실천 사례를 발표한다. 또마텐 스팽베르크(안무가)는 무용과 생태학적 이슈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예술가가 마주한 기후 변화와 위기 그리고 이에 대처하기 위한 공동의 도전과제가 무엇인가에 대해 논의한다. 

◆필름 스크리닝=기후 부정의와 식민주의, 재야생화, 다종적 얽힘, 포스트휴머니티 등을 다룬 다큐멘터리와 영상 작품 총 10편을 소개한다. 현재의 생태·환경문제가 영상 작품에서 어떻게 다뤄지고 있는지를 살펴보며, 이념적·지정학적 위치 속에서 '기후' '자연' '지속가능성'이라는 용어가 갖는 의미를 고찰해본다. 작품들은 M2 2층에서 12월 1일부터 24일까지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퍼블릭 프로젝트=2024년부터는 우주, 생존, 공존에 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토마스 사라세노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공기와 관련된 기술과 자연 현상을 활용하여 인체 경험과 인간-환경의 상호작용을 탐구하는 작가와 함께 미술관이 관객과 관계 맺는 방식을 재고하고 새로운 관객을 발굴하며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하는 실험하는 세미나, 토크, 워크숍 등을 통해 시도할 계획이다.

리움의 중장기 연구 프로그램 '아이디어 뮤지엄'을 기획한 구정연 교육연구실장은 "지금 우리가 마주한 현실과 다가올 미래의 모습을 학제간 협업과 예술적 실험, 그리고 다양한 형식의 대화와 모임을 통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퍼블릭 프로그램을 통해 리움미술관이 다양한 목소리가 상호 교차하는 곳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샤넬 아트&컬처 글로벌 총괄 야나 필(Yana Peel)은 "샤넬은 리움미술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아이디어 뮤지엄'을 개최, 이를 통해 다년간 포용성, 다양성, 평등 및 접근성이라는 핵심 주제를 다루게 되어 기쁘다"며, "관련 분야에서 뛰어난 인재들과 함께 기후문제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대화를 발전시킴으로써 예술 분야 전반에 걸쳐 혁신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모하고 전세계 문화기관과 개인활동을 후원하는 샤넬 컬처펀드의 핵심가치를 리움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포지엄과 필름 스크리닝 프로그램은 리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필름 스크리닝 프로그램 기간 중에는 생태나 환경 문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해석을 읽고 나누는 레퍼런스 라이브러리를 운영해 저자(또는 역자)를 초청한 리딩 세미나 등을 진행하며, 이후 심포지엄의 결과와 확장된 논의를 담은 총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샤넬 컬처펀드는 협업정신을 바탕으로 여러 분야에 걸쳐 전세계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그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중이다. 주요 협력파트너로는 런던 국립초상화박물관, 파리 퐁피두센터, 서울 리움미술관, 상하이 당대예술박물관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샤넬 넥스트 프라이즈(CHANEL Next Prize)를 통해 예술가들을 조명하고 그들의 미래 발전을 응원하고 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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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설문] 바람직한 정당체제는? [서울=뉴스핌] 김종원 정치부장 = 22대 현역 국회의원 10명 중 6명(60%)은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와 관련해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학자 10명 중 5명(49%)도 현역 국회의원과 동일하게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적 지도체제'를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라고 답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올해 창간 23주년을 맞아 14회 서울이코노믹 포럼을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면서 한국정치학회(회장 윤종빈)와 공동 기획으로 국회의원·정치학자를 대상으로 정치개혁 인식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현역 국회의원 50명·정치학자 100명 심층 설문 올해 6·3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둔 상황에서 뉴스핌과 한국정치학회 공동기획 설문조사 결과는 적지 않은 시사점을 준다.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이라는 대주제 속에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현재 한국의 정치개혁이 '정당의 민주주의, 당내 민주주의'가 선결되지 않고서는 실질적인 정치개혁을 이룰 수 없다는 문제 인식 속에서 진행됐다. 현역 국회의원 50명과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 간 ▲정당 민주주의 ▲정치신뢰 ▲정치제도 ▲국회 입법 생산성 분야로 나눠 심층적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의 정당들이 크고 작은 공천 잡음과 난맥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정치개혁 인식 설문조사 결과가 한국 정치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 정당 민주주의 선결돼야 실질적인 정치개혁 가능해 무엇보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현역 국회의원 중 '당내 민주주의를 가장 저해하는 요인'으로 61.9%가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7.6%,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7.6%, '특정 계파 또는 정치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47.6%로 비슷하게 뒤를 이었다. 7개 예시 중 최대 3개까지 선택할 수 있는 이번 조사에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 저해 1순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역 국회의원들은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과 관련해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를 40%로 가장 선호했다.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34%)도 비교적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12%)가 대안으로 선택됐다. 현행 공천 관행이 폐쇄적이고 중앙집중적이라고 의원들은 봤다. ◆현역 의원 70% '현행 정당 지도체제 제도적 변화 필요' 특히 현역 의원들은 '현행 정당의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무려 70%('그런 편이다' 60%+'매우 그렇다' 10%)가 답했다. '향후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가 6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의 책임연구원인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명지대 정외과 교수)은 "당 운영과 원내 운영을 분리해 각각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국회의원들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 회장은 "당대표는 당 전체의 비전과 조직관리, 원내대표는 국회 협상과 입법, 의원단 관리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역 의원들은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화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원내대표의 권한을 강화하고 원내정당 체제와 상임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윤 회장은 "균형 있는 지도부 수립을 위한 원내 정책 정당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의 공감대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대표 중심 체제의 대안으로 당대표-원내대표 권한 분산과 원내 정당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공천 과정 중앙집중' 정당 민주주의 약화 핵심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가장 바람직한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서도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49%로 가장 선호했다. '당대표를 폐지하고 원내대표 중심으로 운영되는 원내 정당체제' 20%, '중앙당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국회의원 중심으로 운영되는 분권형 정당체제' 20%로 비슷했다. 다만 '현행 당대표 중심체제' 존속에 대한 선호도는 9%에 불과했다. 일각에서 제기돼 온 '집단지도체제'는 1%로 미미했다. 한국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정치학자들의 10명 중 8명인 81%가 '당내 민주주의 발전을 가장 저해하는 요인'에 대해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답했다. '특정 계파 또는 정치 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55.7%,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9.4%,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8.1% 순이었다. 정치학자들도 현역 국회의원들과 마찬가지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를 약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봤다. ◆6·3 지선 정국 속 공천 방식 '완전국민경선' '상향식' 선호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으로는 '당원 중심의 상향식 공천' 35%,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31%,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27%로 다소 비슷했다. 현역 국회의원들이 '완전 국민경선제' 40%,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 34%,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12%인 것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윤 회장은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과 오픈 프라이머리는 공천의 민주성을 강조하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독립적 공천기구 설치는 공천 과정의 공정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정치학자들은 어떤 공천 방식이든 공천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79% '당내 민주주의 수준 낮다', 60% '당대표 권력 집중' 특히 정치학자의 무려 76%('매우 그렇다' 14%+'그런 편이다' 62%)가 '현행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압도적으로 높은 의견을 보였다. 대다수 정치학자들은 현재 당 지도체제가 당내 갈등을 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데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당대표의 영향력을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정치학자들은 '현재 한국 정당은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것에 대해 60%('매우 동의한다' 8%+'동의한다' 52%)가 동의했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해서도 무려 79%('매우 낮다' 22%+'낮은 편이다' 57%)로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낮다고 평가했다.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높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정당 민주주의 취약성과 수직적 당 운영 구조의 위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윤 회장은 "정당 의사결정 과정에서 당대표와 중앙당 지도부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과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점에 현역 의원과 정치학자 집단 간에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두 집단 모두 정당 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면서 "정당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고 바람직한 지도체제로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권한 분담을 통한 이원화 체제'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한국 언론 첫 '4당 원내대표' 정책 토론장 마련 뉴스핌은 한국정치학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포럼 당일인 9일 오전 11시부터 한국 정치의 개혁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정책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윤 회장 사회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김영배 의원,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최형두 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한국 언론 사상 처음으로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참석하는 정책토론이 진행된다.  입법 당사자인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직접 정책토론에 나와 실질적인 정치개혁 입장을 밝힌다는 것은 그 의미가 적지 않다. 이번 토론은 뉴스핌TV 유튜브 방송으로도 실시간 라이브 중계된다. 이번 설문조사의 공동연구원으로는 한의석 성신여대 정외과 교수, 최현진 경희대 정외과 교수, 윤성원 한양대 정외과 조교수, 임희수 연세대 정치학과 BK21 박사 후 연구원이 참여했다. 뉴스핌은 설문조사 결과를 이번 포럼 토론 이후에도 뉴스핌TV '이슈터미네이터' '정국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정치개혁 차원에서 실질적 해법을 강구하는 정책 공론화의 장을 마련해 나간다.   kjw8619@newspim.com 2026-04-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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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첫 AI 모델 '뮤즈 스파크' 공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마크 저커버그의 메타 플랫폼스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구성한 연구팀의 첫 인공지능(AI) 모델인 '뮤즈 스파크(Muse Spark)'를 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AI 경쟁에서 경쟁 업체들을 따라잡기 위한 행보다. 뮤즈 스파크는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MSL)이 개발한 새로운 뮤즈 시리즈다. 지난해 메타는 스케일 AI에 143억 달러를 투자해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스 왕이 슈퍼인텔리전스 랩을 이끌도록 했다. 뮤즈 스파크는 초기 메타 AI 앱과 웹사이트에 적용될 예정이다. 몇 주 후에는 왓츠앱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스마트 글래스에 탑재된 기존 라마(Llama) 모델을 대체하게 된다. 평가 회사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뮤즈 스파크 모델은 전반적인 AI 모델 테스트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메타가 공개한 벤치마크에 따르면 뮤즈 스파크는 경쟁 제품인 제미나이 3.1 프로와 GPT 5.4, 그록 4.2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성적을 냈다. 차트 이해 능력을 나타내는 'CharXiv Reasoning' 지표는 86.4%로 경쟁 제품 중 가장 높았고, 다중양식(멀티모달) 인식 능력을 측정하는 'MMMU 프로' 점수도 80.4%를 나타냈다. 메타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뮤즈 스파크는 멀티모달 인식과 보건, 에이전트 태스크에서 경쟁력 있는 성능을 보여준다"며 "우리는 장기 에이전트 시스템과 코딩 작업 등 현재 성능 차이가 있는 영역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메타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59분 기준 메타는 전장보다 6.52% 급등한 612.56달러를 기록했다. 메타플랫폼스가 8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모델인 뮤즈 스파크를 공개했다.[사진=메타플랫폼스] 2026.04.09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4-09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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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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