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대신증권은 22일 KIB플러그에너지에 대해 "수소 밸류체인 확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IB플러그에너지는 열교환기를 주로 제조·납품하는 화공기기 전문 업체다. 열교환기는 물질간에 열을 효율적으로 교환하거나 전달하도록 설계된 장치로 정유, 화학 등 플랜트 투자에 들어가는 필수 화공기자재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 7월 린데(Linde)로부터 블루/그린 수소 부문 프로젝트 열교환기를 수주한 바 있다"며 "수소 프로젝트용 열교환기는 기존 프로젝트 대비 단가가 비싸 그린수소 기반의 수소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KIB플러그에너지는 최근 수소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친환경 상용차 사업 및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9월 범한자동차 지분 50%를 취득해 전기버스 납품을 시작했으며, 내년 전기버스 300대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전기버스 부문의 지분법 손익 형태로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이 외에도 KIB플러그에너지는 한전기술 등과 함께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수소연료전지 사업 부문의 경우 2025년까지 생산시설을 100MW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암모니아향 프로젝트 발주 영향으로 주력 사업인 열교환기 부문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며, 현재 전기버스 부문의 전방 업황도 좋아 꾸준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로고=KIB플러그에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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