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수조원대 상생금융 나오나...금융위원장 "횡재세 참고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8대 금융지주회장단과 상생금융 시즌2 논의
구체적 지원규모 기준으로 횡재세 여론 언급
현 발의안 기준 최소 9000억원에서 최대 2조원
강제적 징수보다 금융권 자발적 지원 강조
취약계층 이자지원 등 골자, 연내 윤곽 나올 듯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지주들과 이른바 '상생금융 시즌2' 방안을 논의중인 금융당국이 구체적인 기준으로 '횡재세'를 시사했다. 약 1조에서 2조원에 달하는 부담금을 언급함에 따라 금융권에서도 조단위 지원방안 마련이 불가피해졌다는 전망이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이자부담 감면이 확정적인 가운데 은행들의 자발적인 서민금융지원책도 연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20일 은행연합회에서 금융지주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부담완화를 위한 '상생금융' 방안을 논의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왼쪽)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0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지주와의 상생금융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3.11.20 peterbreak22@newspim.com

이 자리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감원장과 함께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만남의 핵심은 민생의 어려움을 함께 살피자는 것"이라며 "규모와 방법 모두 국민들이 기대하는 수준에 부합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민들이 기대하는 수준에 대해 "하나의 참고가 될만한 것으로, 금융지주들이 최근 거론되고 있는 횡재세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집중시켰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 발의한 횡재세는 금융회사가 직전 5년 평균 대비 120%를 초과하는 이자 수익을 냈을 경우 초과 이익의 40%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부담금을 징수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은행권에서 납부해야 할 추가세금은 최소 9000억원에서 최대 2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오늘 회동에서 횡재세와 관련한 구체적인 금액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국회에서 최소한 이 정도를 바라고 있구나 정도는 다들 인지하고 있다"며 "금융당국 입장에서는 어떤 법을 통해 하는 것보다 협의를 통해 금융권이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 좀 더 유연하고 세밀하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른바 '상생금융 시즌2'의 규모는 조단위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미 정부가 하나금융 등이 선제적으로 발표한 1000억원대 지원방안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내놓았다는 점과 횡재세 예측 하단 규모가 등을 감안하면 최소 1조원 수준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지원방식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금리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되 서민금융을 강화하는 방안도 각 지주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근간인데 코로나로 겪은 어려움이 끝나기도 전에 다시 고금리로 고통을 받고 있다. 이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며 "그밖에 서민금융 등도 자발적인 지원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 참석한 8대 금융지주 및 은행연합회는 논의를 거쳐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공동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발생할 이자부담의 일부를 경감하는 방식을 적극 검토한다.

또한 금융지주 및 은행연합회는 은행 자회사와의 추가 논의를 거쳐 국민들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세부적인 지원규모 등 최종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경질을 통보 받았다는 자신의 거취 논란에 대해 "정무직은 통보를 받으면 그냥 따를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