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제11회 해오(海吾) 외교관상' 시상식 개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제11회 해오(海吾) 외교관상' 수상자로 유경진 주호주대사관 참사관과 최기천 개발의제정책과장, 성화수 주마다가스카르대사관 참사관, 방초은 다자협력인도지원과 외무서기관이 선정됐다.
외교부는 20일 고(故) 김동조 전 외무장관의 가족이 설립한 해오재단에서 한 해 동안 공적이 큰 외교관에게 수여하는 해오(海吾) 외교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오는 김 전 장관의 아호다.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사진=뉴스핌DB] |
유경진 참사관은 중동1과장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이란과의 현안이던 동결자금의 해외 이전 문제 해결에 기여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등 중동 지역 정세를 면밀히 분석해 대(對)중동 외교정책 심화·발전에도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기천 과장은 유라시아2과장 재직 당시 수평적 소통과 리더십으로 신설 부서를 안정적으로 이끌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상황 대응을 총괄했다. 한-중앙아 협력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유라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증진에도 일조했다.
성화수 참사관은 지난 3년6개월 동안 최험지 중 하나인 마다가스카르에 근무하며 정무·경제 및 재외국민 보호 업무를 적극 수행해왔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재외공관 최초로 한국 교민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현지 진출 우리 공기업과 기업인에 대한 부당 과징금 면제를 견인하는 데 기여했다.
방초은 외무서기관은 캐나다 산불과 튀르키예 지진 등 국제 긴급재난에 대응해 한국 해외긴급구호대의 신속하고 원활한 파견을 뒷받침했다.
외교부는 해오재단 측에 박진 장관 명의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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