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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의 국방인사이드] "북한 고체연료 시험, 극초음속 미사일 엔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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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 중거리용, 2단 IRBM급 엔진 추정
한반도·증원 전력·주일미군·괌 타격
'북극성-4ㅅ' SLBM으로도 사용 전망
낮은 고도 회피기동, 탐지·추적 난제
한국군 2030년대 초까지 실전 배치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16일 북한의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고체연료 엔진시험 발표와 관련해 "북한의 기술 개발 동향과 활동, 다양한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속 추적 감시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이 현재 개발 중인 고체추진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장거리 탄도미사일에 이어 중거리용 신형 고체추진 탄도미사일까지 확대 개발하기 위한 첫 단계의 활동"이라고 평가했다.

합참은 "특히 사거리 측면에서 고체추진 중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은 유사시 괌을 포함해 유엔군사령부 후방기지인 주일 미군기지에 대한 타격, 미 증원 전력과 유엔사 전력의 한반도 지원을 차단하기 위한 타격 능력 확보의 조치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향후 실제 시험발사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단·2단 고체연료 시험"

북한은 지난 15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미사일총국이 새형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고체연료 발동기 시험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미사일공업부문은 또다시 중대한 전략적 의의를 갖는 새형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용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들을 개발하고, 1계단 발동기의 첫 지상분출시험을 11월 11일, 2계단 발동기의 첫 지상분출시험을 11월 14일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번 시험은 새로 개발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용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들의 기술적 특성들을 평가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면서 "1계단과 2계단 발동기의 첫 지상분출시험들에서는 대단히 만족스러운 결과가 이룩됐다"고 주장했다.

무기체계 권위자인 권용수(66·해사 34기) 전 국방대 교수는 "북한이 다목적용 고체연료 엔진시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거리 1000~3000km 중거리 탄도미사일용 1단 엔진시험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권 교수는 "둥펑-17(MRBM)과 둥펑-27(IRBM)의 2종류 극초음속 미사일을 운용하는 중국과 유사한 방식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기존 액체연료 중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을 2단 고체추진 미사일로 변형시키면 괌까지 타격할 수 있는 3000km 이상의 IRBM급 개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미사일 분류에 있어 사거리 3000~5500km를 북한은 중장거리라고 하지만 우리는 준장거리(IRBM)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현대전 게임체인저' 현재 미사일방어 심각한 도전

'화성-12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은 미군이 전진 배치돼 기지를 운용하고 있는 미국령 괌을 타격하는 일명 '괌 킬러' 미사일로 불린다. 평양에서 미국령 괌까지 거리가 3400km다.

화성-12형 최대 사거리는 4500km 이상으로 유사시 한반도로 전개되는 미군 증원전력의 발진기지인 괌을 타격할 수 있다. 그동안 북한이 액체연료 추진 화성-12형에 고체 연료화를 시도했는지는 아직 확진되지 않고 있다.

권 전 교수는 "북한이 이번에 시험한 1단 고체연료 중거리 탄도미사일용 엔진은 타격대상에 따라 1단 극초음속과 2단 극초음속 미사일, 잠재적으로는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북극성-4ㅅ'용으로 쓸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북극성-4ㅅ형은 괌까지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3000~4000km SLBM이다.

극초음속 미사일을 실전 배치한 중국도 2종류를 개발했다. 사거리 1800~2500km '둥펑-17'과 사거리 5000~8000km의 '둥펑-27'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9월 방러 당시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 Kh-47 '킨잘'(Kinzhal) 실물과 함께 생산 시설을 직접 시찰하기도 했다. 북한은 2021년 1월 8차 노동당대회에서 '국방과학발전과 무기체계개발 5개년 계획'의 '핵심 5대 과업'에서 '극초음속 활공 비행 전투부의 개발 도입'을 내놨다. 

현대전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극초음속 미사일은 활공 구간에서 낮은 고도로 회피기동을 해 효율적으로 탐지·추적하기 어렵다. 현재 미사일방어 개념에 심각한 도전이기도 하다.

◆미국·중국·러시아 군사 강대국들 실전배치 전력화 

무엇보다 북한이 극초음속 무기를 전력화해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한 재래식 탄도미사일과 섞어쏘기 형태로 수직·수평의 다차원 공격을 하는 경우 첨단 미사일방어체계로도 막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고 권 전 교수는 우려했다.

한국군도 극초음속 미사일을 오는 2030년대 초까지 실전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이 장기 신규 소요로 결정됐고 일부 핵심 기술은 이미 개발된 상태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중국과 러시아만이 전력화했을 정도로 어려운 기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2021년 첫 발사 이후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극초음속 무기를 3차례 시험 발사할 정도도 공격적이다.

특히 2·3차 시험 발사에서 활공도약 비행과 측면기동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은 수직·수평 회피기동의 상당한 기술 진전을 보여준다고 권 전 교수는 평가했다.

러시아는 킨잘과 아방가르드(Avangard)를 각각 2017년과 2019년에 전력화했다.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지르콘(Zircon)도 해군에 실전 배치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최근 들어 극초음속 무기 'LRHW'(Long Range Hypersonic Weapon) 실전 배치를 해 나가고 있다.

중국은 2019년께 둥펑-17을 전력화했다. 최대 사거리 2500㎞로 미 미사일방어(MD)체계와 항공모함 같은 고가치 함정에 대해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

오는 2025년쯤이 되면 중국의 극초음속 미사일들은 DF-21D와 함께 '반접근·지역거부'(A2/AD) 전략자산으로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의 제1도련선(島鏈線·오키나와∼대만∼필리핀∼말라카해협) 안으로 진입하는 미 항모를 막고 거부하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중국의 극초음속 미사일은 미국과 달리 재래식 탄두뿐 아니라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이중형 탄두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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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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