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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개혁] 전문가 "보험료율 15% 인상 불가피"...소득대체율은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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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연금특위 자문위, 2가지 개혁안 최종 제시
보험료율 4~6%p 상향, 소득대체율 40~50% 조정
전문가들 "보험료율 15%로 높여 기금 고갈 막아야"
"소득대체율 인상시 재정 부담↑…풀어야 할 숙제"

[세종=뉴스핌] 정성훈 신도경 기자 =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발표한 국민연금 2가지 개혁안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국민연금기금이 고갈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보험료율 인상 없이는 재정 위기를 벗어날 수 없다는 판단이다.  

다만 각각의 개혁안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간 입장에 다소 차이를 보였다. 또한 현재 40% 수준인 소득대체율을 50%까지 끌어올릴 경우, 정부의 재정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다. 

◆ 국회 연금특위 자문위, 보험료율 9%→13~15% 인상안 제시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 산하 민간자문위원회는 16일 연금특위에 최종 활동보고서를 제출했다.

자문위는 "국민연금의 모수개혁에 한정하면 대안은 보험료 13%와 소득대체율 50%(소득보장강화론), 보험료 15%와 소득대체율 40%(재정안정화론) 두 가지로 좁혀진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위원장)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3.10.27 yooksa@newspim.com

즉 현재 9% 수준인 보험료율을 4~6%포인트(p) 올리고, 42.5% 수준인 소득대체율을 7.5%p 높이거나 반대로 2.5%p 낮추는 방안이다. 쉽게 말해 첫 번째 안을 채택할 경우 보험료율은 4%p 오르고, 받을 수 있는 국민연금도 7.5% 올라간다. 두 번재 안의 경우는 보험료율이 6%p 올라가지만, 받는 연금은 2.5%p 줄어든다.

자문위가 제시한 개혁안을 월 소득 300만원을 받는 직장인 사례에 대입해보면, 이 직장은 현행 27만원을 국민연금으로 납부하고 있지만, 추후 39만~45만원으로 늘어난다. 최대 18만원을 더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자문위는 "국민연금의 소득보장을 강화하자는 입장에서는 한국 공적연금의 장기적 재정부담이 부담 가능한 수준에 있기 때문에 공적연금의 정책목표에 충실할 것을 주장하면서, 보험료율 인상(13%)과 소득대체율 인상(50%)을 동시에 추진해 소득보장과 재정안정의 균형을 달성하자는 개혁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정안정을 중요시하는 입장에서는 국민연금의 재정불안정을 감안해 소득대체율 인상이 아닌 보험료율(최소 12%~15%) 인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기초연금의 지급범위도 국민연금의 성숙을 고려해 축소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자문위는 또 "보험료율을 15%로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을 40%로 그냥 유지하게 되면 기금고갈 시점이 2055년에서 2071년으로 16년 정도 연장되고,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50% 땐 연금 고갈시점이 7년 연장된다"고 설명했다. 

◆ 전문가들 "보험료율·소득대체율 인상해야…고소득·저소득 격차는 불가피"

이번 자문위가 제시한 두 가지 안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국민연금기금의 재정안정화 측면에서 보험료율·소득대체율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주은선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결국엔 다른 안을 선택해도 기금을 끝까지 나갈 수 있냐고 하면 아니라고 본다"면서 "결국 보험료를 올리지 않는 이상 소진 시기의 차이가 있을 뿐 기금 소진을 얘기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보험료율을 13% 높이고 소득대체율을 50%까지 끌어올리는 안에 대해 "소득대체율을 50%로 높이는 것은 불가피하다"면서 "국민연금 급여수준이 향후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보면, 보장성을 높이는 국민연금 제도가 본질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노후소득보장을 회복하는 관점에서 필요한 안"이라고 밝혔다. 

또 주 교수는 "소득대체율을 올리는 안은 향후 노인 빈곤 문제를 대응하고 노인 빈곤 문제를 예방하는 데 있어 의미가 있다"면서 "그런 면에서 소득대체율을 올리는 안은 젊은 가입자에게도 효과가 클 것이다. 보장 수준 면에서 세대 간 형평성을 맞출 수 있는 측면에서 유리하다"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 기금을 유지하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재정 수입 구조를 튼튼하게 잘 만들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국고 지원이 됐든 뭐가 됐든 재정을 가져와서 해결해야 하는데 긴 호흡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남찬섭 동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도 "보험료율을 13%로, 소득대체율을 50%로 높인 다음 이후 발휘되는 노후보장 효과 및 사회경제적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소득대체율 50%로 인상시 평균임금가입자(1AW)의 OECD 기준 소득대체율은 31.2%에서 39.1%로 올라 OECD 평균 42.2%에 근접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남 교수는 "보험료율 15% 인상은 어려울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의류비, 주택 이런게 다 개인 부담인데 보험료율까지 올리면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일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는 "보험료율을 15%까지 최대한 끌어올려 기금 고갈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연금 개혁을 하자는 이유가 불안한 재정수지를 개선하자는 것"이라며 "이번에 재정 추계를 했더니 2055년 기금이 고갈되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기금 고갈을 막기 위해 2093년 기금이 남아있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뮬레이션을 했더니 아무리 낮게 잡아도 보험료율을 15%까지 올리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나왔다"면서 "이게 실현되면 원래 목표였던 기금의 재정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험료율 15% 인상시 단점으로 "사람의 부담이 많아질 것"이라면서도 "그런데 기금 고갈을 막으려면 보험료를 더 내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사람들이 부담을 갖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부담을 안주고 개혁을 하는 나라가 어디있겠냐"고 반문했다. 

[자료=보건복지부] 2023.10.27 jsh@newspim.com

전문가들은 소득대체율을 올리면 고소득자와 저소득자 간 격차가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사회보장방식 제도의 맹점'이라고 지적했다.  

주 교수는 "그것은 사회보장방식 제도에서 항상 나타나는 문제"라면서 "사회보험 방식의 사회보장 제도에선 소득 비례적인 보장을 할 때 항상 우리가 기준으로 삼는 게 소득대체율로 제도의 보장 수준을 얘기하는거다. 불가피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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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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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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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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