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조업하던 어선의 선상에서 넘어져 머리를 크게 다친 50대 선원이 해경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16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8분께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열도 북서쪽 6.5㎞ 해상에서 89t급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A(54)씨가 조업 중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조업중인 어선 선상에서 넘어져 다친 선원 이송 [사진=중부지방해양경찰청] |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경비정에서 A씨의 응급처치를 한 뒤 헬기를 이용, 133㎞ 떨어진 인천 육지에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해 의해 시내 병원으로 이송토록 했다.
해경 관계자는 "달이 뜨지 않아 헬기 구조가 어려웠지만 경비함 자체 조명과 헬기의 열 영상 장비를 활용해 A씨를 구조,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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